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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면 충분하겠지만, 더한다면 ‘5만 원’ 상한선”.. 장례문화, 부의금 새 기준 “딱 이만큼만”
2024-12-18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허례허식 끝내고 본질로”.. 성균관유도회, 상례 간소화로 전통·현실의 조화 제안

장례라는 의식은 개인의 삶을 기리는 동시에 유족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양면성을 지닙니다. 전통은 소중하지만, 과도한 비용과 절차로 인해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무거운 짐으로 변질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균관유도회가 새로운 장례문화를 제시하며, 조의금 5만원을 권고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성균관유도회 총본부가 내놓은 카드뉴스(왼쪽)와 만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홈페이지)

■ ‘5만 원’.. “부의금 상한선 제안”


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리 준비하는 존엄하고 준비된 신(新) 장례문화 사업'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18일 내놨습니다. 여기에서 전통적인 조의 문화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해 부의금의 적정선을 ‘현행 최고액권인 5만 원’으로 권고했습니다. 이는 조의금이 단순히 마음의 표현이며 성의를 나타내는 데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고액의 부조금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 권고는 개인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간소화의 미학.. “신주와 영정, 둘 중 하나면 충분”


성균관유도회는 장례 절차에서 신주와 영정 사진 중 하나만 설치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신주가 중심을 이뤘으나 현대에 이르러 영정 사진이 대체하면서 둘 모두를 준비하는 불필요한 중복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유족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애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 전통의 왜곡.. “성복제와 완장의 유래를 돌아보다”

또 상례에 포함된 일부 관행이 전통적인 문화가 아닌 외래적 영향에서 비롯되었음을 짚었습니다. 예컨대, 완장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의례 준칙’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며, 성복제 역시 명확한 전통적 근거 없이 관행화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조건적인 관습 추종 대신 역사적 맥락을 통해 의례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허례허식의 종식.. “화장시설 확충의 필요”

오늘날 화장률이 94%를 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화장시설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빈번한 실정입니다. 성균관유도회는 장기적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화장시설을 확대하고, 장례 경제 부담을 경감할 종합장사시설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경제적, 공간적 한계를 고려한 실질적 대책의 필요성을 반영한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 사전장례의향서.. 나만의 존엄한 마지막 준비

갑작스러운 이별의 순간, 유족들은 당황 속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균관유도회는 이런 혼란을 줄이고자 생전에 자신의 장례 방식을 미리 계획하는 ‘사전장례의향서’를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허례허식을 배제하고 개인의 뜻에 맞는 존엄한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현대인들에게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며 장례문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보입니다.

성균관유도회는 상례 권고안을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카드 뉴스와 만화를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분향소 방문 때 복장 및 예절, 절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조문 지침도 포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자료는 성균관유도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 제안은 보건복지부 후원의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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