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선호’ 여전.. 2025년 취업 시장, ‘이상’과 ‘현실’ 충돌 예고
2025년, 대한민국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키워드는 단연 ‘연봉’이 꼽혔습니다.
Z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 ‘연봉 높은 기업’을 가장 들어가고 싶은 직장으로 선택했습니다. 다음 ‘일과 생활’의 균형, 즉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워라밸 최고 기업’, ‘근무 분위기 좋은 기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 선호도는 여전히 높았고, 연봉 수준은 5,000만 원대를 오갔습니다. 경제 위축을 차치하고, 높은 보상을 갈망하는 경향을 확연하게 드러냈습니다.
27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인 진학사의 ‘캐치’가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태생) 구직자 1,57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연봉’ > ‘워라밸’ > ‘근무 분위기’ 순
조사 결과 ‘연봉 높은 기업’(43%)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이 ‘워라밸 최고인 기업’(18%), 이어 ‘근무 분위기 좋은 기업’(15%)이 차지했습니다. 이외에 ‘복지가 훌륭한 기업’(13%), ‘동료·사수가 좋은 기업’(7%), ‘위치가 가까운 기업’(3%) 순이었습니다.
■ 희망 초봉? “평균 4,800만 원”
그중 대기업 희망자는 5,000만 원을,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하는 이들은 평균 5,400만 원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Z세대가 더 높은 보상을 갈망하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 ‘대기업 지상주의’ 여전.. ‘공정성 논란’ 불씨 될까
설문 응답자의 61%가 ‘대기업 입사를 원한다’고 답한 것도 흥미로운 부분으로 꼽혔습니다.
그 외에 ‘중견기업’(12%), ‘공공기관 및 공기업’(10%), ‘외국계 기업’(7%) 등이 뒤를 이었지만, ‘중소기업’의 선호도는 6%에 불과했습니다.
“대기업 아니면 답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 이같은 Z세대의 현실적 선택은 비판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모습입니다. 높은 연봉은 물론, 안정된 복지와 성장 기회를 약속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큰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는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청년 구직 시장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쟁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지는 실정입니다.
■ 직무별 격차 극명.. ‘연구개발’ 5,300만 원, ‘디자인’ 4,300만 원
Z세대의 희망 초봉은 직무에 따라서 뚜렷한 차이도 보였습니다. 연구개발 및 설계 직군은 5,300만 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전문직과 IT 분야는 각각 5,200만 원과 5,1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4,300만 원)과 교육(4,000만 원)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첨단 기술과 전문성이 중시되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 기업 과제는? “차별화된 복지와 유연한 조직 문화가 해답”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실질적 보상을 중요시한다”라며, 연봉 외에도 복지와 성장 기회, 유연한 조직 문화 등이 우수 인재를 끌어들일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급여와 복지, 업무 환경 등을 포함한 ‘토탈 패키지’를 통해 Z세대와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워라밸과 긍정적 기업 문화는 단순한 선택 요소가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는 부분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Z세대가 그리는 미래.. 기업 생존 전략은?
취업 시장에서 이같은 Z세대의 요구를 단순히 트렌드만 치부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해 전문가들은 “연봉이 Z세대의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 부상한 것은 과거 세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이는 기업이 인재 확보를 위해 더 높은 경쟁력을 요구받는 시대를 열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연봉 인상만으로 Z세대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책임, 지속 가능성, 그리고 유연한 조직 문화와 같은 ‘뉴노멀’ 요소들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라는 점에서 기업이 직면한 과제가 더 복합적이라며 결국, “돈을 많이 주는 회사”에서 “돈도 주고 성장과 만족을 제공하는 회사”로의 변화를 이루는 것이 Z세대의 선택을 받는 열쇠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그래서, 2025년 취업 시장의 판도는?
나아가, 내년 취업 시장은 Z세대의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맞물리고 있습니다.
Z세대는 높은 연봉이라는 명확한 요구를 넘어, 워라밸, 복지, 유연한 조직 문화 등 이상적인 환경을 기대하는 모습이라, 이에따라 기업들 역시도 이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향후 취업 시장의 판도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결국, 우수 인재 확보의 성공 여부는 변화하는 환경에 기업이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고, Z세대가 원하는 직장 환경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라면서 “이로 인해 향후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5년, 대한민국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 키워드는 단연 ‘연봉’이 꼽혔습니다.
Z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 ‘연봉 높은 기업’을 가장 들어가고 싶은 직장으로 선택했습니다. 다음 ‘일과 생활’의 균형, 즉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워라밸 최고 기업’, ‘근무 분위기 좋은 기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 선호도는 여전히 높았고, 연봉 수준은 5,000만 원대를 오갔습니다. 경제 위축을 차치하고, 높은 보상을 갈망하는 경향을 확연하게 드러냈습니다.
27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인 진학사의 ‘캐치’가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태생) 구직자 1,57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진학사 캐치 제공
■ ‘연봉’ > ‘워라밸’ > ‘근무 분위기’ 순
조사 결과 ‘연봉 높은 기업’(43%)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이 ‘워라밸 최고인 기업’(18%), 이어 ‘근무 분위기 좋은 기업’(15%)이 차지했습니다. 이외에 ‘복지가 훌륭한 기업’(13%), ‘동료·사수가 좋은 기업’(7%), ‘위치가 가까운 기업’(3%) 순이었습니다.
■ 희망 초봉? “평균 4,800만 원”
그중 대기업 희망자는 5,000만 원을, 외국계 기업을 목표로 하는 이들은 평균 5,400만 원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Z세대가 더 높은 보상을 갈망하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 ‘대기업 지상주의’ 여전.. ‘공정성 논란’ 불씨 될까
설문 응답자의 61%가 ‘대기업 입사를 원한다’고 답한 것도 흥미로운 부분으로 꼽혔습니다.
그 외에 ‘중견기업’(12%), ‘공공기관 및 공기업’(10%), ‘외국계 기업’(7%) 등이 뒤를 이었지만, ‘중소기업’의 선호도는 6%에 불과했습니다.
“대기업 아니면 답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 이같은 Z세대의 현실적 선택은 비판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모습입니다. 높은 연봉은 물론, 안정된 복지와 성장 기회를 약속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큰 실정입니다.
하지만 이는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청년 구직 시장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쟁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지는 실정입니다.
■ 직무별 격차 극명.. ‘연구개발’ 5,300만 원, ‘디자인’ 4,300만 원
Z세대의 희망 초봉은 직무에 따라서 뚜렷한 차이도 보였습니다. 연구개발 및 설계 직군은 5,300만 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전문직과 IT 분야는 각각 5,200만 원과 5,1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4,300만 원)과 교육(4,000만 원)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첨단 기술과 전문성이 중시되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 기업 과제는? “차별화된 복지와 유연한 조직 문화가 해답”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실질적 보상을 중요시한다”라며, 연봉 외에도 복지와 성장 기회, 유연한 조직 문화 등이 우수 인재를 끌어들일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급여와 복지, 업무 환경 등을 포함한 ‘토탈 패키지’를 통해 Z세대와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특히, 워라밸과 긍정적 기업 문화는 단순한 선택 요소가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는 부분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Z세대가 그리는 미래.. 기업 생존 전략은?
취업 시장에서 이같은 Z세대의 요구를 단순히 트렌드만 치부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해 전문가들은 “연봉이 Z세대의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로 부상한 것은 과거 세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이는 기업이 인재 확보를 위해 더 높은 경쟁력을 요구받는 시대를 열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연봉 인상만으로 Z세대를 만족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책임, 지속 가능성, 그리고 유연한 조직 문화와 같은 ‘뉴노멀’ 요소들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라는 점에서 기업이 직면한 과제가 더 복합적이라며 결국, “돈을 많이 주는 회사”에서 “돈도 주고 성장과 만족을 제공하는 회사”로의 변화를 이루는 것이 Z세대의 선택을 받는 열쇠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그래서, 2025년 취업 시장의 판도는?
나아가, 내년 취업 시장은 Z세대의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맞물리고 있습니다.
Z세대는 높은 연봉이라는 명확한 요구를 넘어, 워라밸, 복지, 유연한 조직 문화 등 이상적인 환경을 기대하는 모습이라, 이에따라 기업들 역시도 이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가 향후 취업 시장의 판도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결국, 우수 인재 확보의 성공 여부는 변화하는 환경에 기업이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고, Z세대가 원하는 직장 환경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라면서 “이로 인해 향후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고민이 한층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