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비정상적 당 운영" 비판
"한두 사람 아집에 혼란 빚어 유감"
어제(7일) 대변인단 전원 사퇴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허은아 대표를 겨냥해 당원 소환제를 통한 해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혁신당 지도부 일부 인사의 비정상적 당 운영으로 당직자 대부분이 사퇴한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당세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당내 인사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지난 8개월간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당이 황당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상황을 해결할 능력과 의지가 없는 인사들에 대해 당헌에 명시된 당원 소환제를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당규 상에 그 시행에 대한 조항을 정확하게 확정하고, 신속 추진하도록 지도부 인사들에게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두 사람의 아집으로 당의 중차대한 시기에 혼란을 빚어 유감"이라며 "당원들께는 신속한 절차 진행에 뜻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내홍은 지난달 16일 허 대표가 이 의원의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을 전격 경질하면서 표면화됐습니다.

최고위 일부 인사는 허 대표에게 김 전 총장 재임명과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지만 허 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7일) 김정철 수석대변인과 이은창, 하헌휘 대변인 등 대변인단 전원이 사퇴했습니다.

허 대표는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의 현 상황은 전 사무총장의 당 대표 흔들기"라며 "당 대표 임기를 끝까지 할 생각"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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