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 vs ‘프리미엄’ 내세운 겨울 골프장.. 고객 유치 ‘총력전’ 나서
제주 골프장, 도민 할인·휴양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로 ‘차별화’
수도권 명문 골프장, 코스 관리·가격 경쟁력으로 겨울 수요 공략
# “한겨울에도 골프장 열기는 뜨겁다. ”
전통적으로 겨울철은 골프장의 비수기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추위를 피하지 않고 라운딩을 즐기는 ‘겨울 골프족’이 늘면서 골프장마다 비수기를 헤쳐나갈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도권 명문 골프장들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특가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제주 골프장들은 휴양과 라운드를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나 제주 골프장들은 도민 대상 혜택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겨냥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활기를 띠는 겨울 골프 마케팅 경쟁이 과연 ‘비수기’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수도권 골프장, 겨울 라운드 특가로 고객 공략
9일 골프 통합 플랫폼 ‘엑스골프(XGOLF)’는 수도권 인기 골프장과 손잡고 겨울철에도 질 높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모션에는 레이크사이드, 수원, 서원밸리, 88CC, 마이다스레이크 이천, 뉴코리아 등 수도권 주요 명문 골프장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엑스골프 측은 “동계 시즌 서원힐스(경기 파주), 마이다스레이크 이천, 블루원용인(경기 용인), 서원밸리(경기 파주) 등 모두 주중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면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라면서, “겨울철에도 최상의 코스 상태를 유지하며 골퍼들이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각 골프장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골프+휴양’ 프리미엄 패키지로 차별화
제주에선 우선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가, 지역 특성을 내세워 라운드와 휴양을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면서 겨울 골프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는 18홀 또는 36홀 라운드와 함께 리조트 주니어 스위트 객실 숙박(1박) 그리고 조식과 석식 뷔페, 수영장 이용, 웰컴 드링크 등 골프 이상의 부가 혜택을 포함합니다.
또한, 라운드 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전문 레저 가이드와 함께 제주의 명소를 찾거나 해안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다양한 체험 기회가 제공돼, 라운드 외에도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패키지는 봄 시즌인 4월 말까지 운영하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되면서 골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관계자는 “골프와 휴양을 결합한 패키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겨울 제주만의 매력을 만끽하며 특별한 라운드를 경험할 수 있기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도민 대상 파격 할인.. “3+1 프로모션 주목”
또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2월 28일까지 도민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습니다. 프로모션은 주중 50%, 주말 40% 할인과 함께 추가 1만 원 할인이 적용되며, 도민 1인 동반 때 1팀 전체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으로 꼽힙니다.
특히 도민 4명으로 구성된 1팀이 방문할 경우 ‘3+1 프로모션’을 통해 1명은 그린피 무료 혜택이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롯데스카이힐CC 관계자는 “희망찬 2025년을 맞아 지역민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라고 프로모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 “겨울철 골프도 전략 싸움”.. 차별화된 마케팅이 성패 좌우
이번 겨울 시즌 골프장들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수도권 골프장들은 특가 공세와 코스 관리 강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반면, 제주 골프장들은 프리미엄 패키지와 도민 할인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경험으로 수요 공략과 경쟁력 제고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비수기 극복을 넘어서, 연중 수익을 안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골프는 이제 특정 고객층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사계절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수도권과 제주가 저마다 차별화된 경쟁을 펼치면서 겨울 골프 시장의 판도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라고 전했습니다.
■ 골프장 마케팅,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나
이처럼 겨울철, 골프장들의 마케팅 강화 행보는 단순히 고객 유치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골프장들은 도민과 관광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통해서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면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관광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골프장의 비수기 전략이 계절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수단에서 나아가, 사계절 라운드 문화 정착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며, “성공적인 전략 실행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겨울 골프 시장이 활성화되면, 앞으로 수도권과 제주 골프장 간의 경쟁 구도가 더 치열해질 수 있다”라면서, “올 겨울이 골프 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타진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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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프장, 도민 할인·휴양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로 ‘차별화’
수도권 명문 골프장, 코스 관리·가격 경쟁력으로 겨울 수요 공략
# “한겨울에도 골프장 열기는 뜨겁다. ”
전통적으로 겨울철은 골프장의 비수기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추위를 피하지 않고 라운딩을 즐기는 ‘겨울 골프족’이 늘면서 골프장마다 비수기를 헤쳐나갈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도권 명문 골프장들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특가 프로모션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제주 골프장들은 휴양과 라운드를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나 제주 골프장들은 도민 대상 혜택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겨냥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활기를 띠는 겨울 골프 마케팅 경쟁이 과연 ‘비수기’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원밸리 (엑스골프 제공)
■ 수도권 골프장, 겨울 라운드 특가로 고객 공략
9일 골프 통합 플랫폼 ‘엑스골프(XGOLF)’는 수도권 인기 골프장과 손잡고 겨울철에도 질 높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모션에는 레이크사이드, 수원, 서원밸리, 88CC, 마이다스레이크 이천, 뉴코리아 등 수도권 주요 명문 골프장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엑스골프 측은 “동계 시즌 서원힐스(경기 파주), 마이다스레이크 이천, 블루원용인(경기 용인), 서원밸리(경기 파주) 등 모두 주중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면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라면서, “겨울철에도 최상의 코스 상태를 유지하며 골퍼들이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각 골프장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레이크 코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공)
■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골프+휴양’ 프리미엄 패키지로 차별화
제주에선 우선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가, 지역 특성을 내세워 라운드와 휴양을 결합한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면서 겨울 골프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패키지는 18홀 또는 36홀 라운드와 함께 리조트 주니어 스위트 객실 숙박(1박) 그리고 조식과 석식 뷔페, 수영장 이용, 웰컴 드링크 등 골프 이상의 부가 혜택을 포함합니다.
또한, 라운드 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전문 레저 가이드와 함께 제주의 명소를 찾거나 해안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다양한 체험 기회가 제공돼, 라운드 외에도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패키지는 봄 시즌인 4월 말까지 운영하며, 프리미엄 서비스를 포함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되면서 골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관계자는 “골프와 휴양을 결합한 패키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겨울 제주만의 매력을 만끽하며 특별한 라운드를 경험할 수 있기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 전경 (롯데스카이힐CC 제공)
■ 롯데스카이힐CC 제주, 도민 대상 파격 할인.. “3+1 프로모션 주목”
또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2월 28일까지 도민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습니다. 프로모션은 주중 50%, 주말 40% 할인과 함께 추가 1만 원 할인이 적용되며, 도민 1인 동반 때 1팀 전체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으로 꼽힙니다.
특히 도민 4명으로 구성된 1팀이 방문할 경우 ‘3+1 프로모션’을 통해 1명은 그린피 무료 혜택이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롯데스카이힐CC 관계자는 “희망찬 2025년을 맞아 지역민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라고 프로모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 “겨울철 골프도 전략 싸움”.. 차별화된 마케팅이 성패 좌우
이번 겨울 시즌 골프장들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수도권 골프장들은 특가 공세와 코스 관리 강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반면, 제주 골프장들은 프리미엄 패키지와 도민 할인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경험으로 수요 공략과 경쟁력 제고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비수기 극복을 넘어서, 연중 수익을 안정화하는 핵심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골프는 이제 특정 고객층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사계절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수도권과 제주가 저마다 차별화된 경쟁을 펼치면서 겨울 골프 시장의 판도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라고 전했습니다.
■ 골프장 마케팅,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나
이처럼 겨울철, 골프장들의 마케팅 강화 행보는 단순히 고객 유치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 골프장들은 도민과 관광객 모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통해서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면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관광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골프장의 비수기 전략이 계절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수단에서 나아가, 사계절 라운드 문화 정착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라며, “성공적인 전략 실행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겨울 골프 시장이 활성화되면, 앞으로 수도권과 제주 골프장 간의 경쟁 구도가 더 치열해질 수 있다”라면서, “올 겨울이 골프 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타진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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