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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보다 더 가난한 세대”.. 번영의 끝자락, 선진국에 드리운 암울한 그림자
2025-01-11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선진국, 무너지는 ‘번영 신화’.. “남은 건 불안뿐”

“앞으로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사라졌어요.” 

한때 미래를 낙관하던 선진국들의 자부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산은 부유층에 쏠리고, 중산층은 점차 사라지며, 대다수 국민이 자녀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는 기대감을 잃고 있습니다. 이제 선진국의 ‘번영’이라는 신화는 과거의 유물이 되고, 그 자리에 남은 것은 깊어진 불안뿐입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초당파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36개국 여론조사 결과는 이러한 우려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7%가 “자녀 세대가 부모보다 더 가난해질 것”이라 답했습니다. 선진국일수록 이러한 비관론이 더 뚜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프랑스는 무려 81%가 자녀의 경제적 미래를 어둡게 전망했고, 영국과 이탈리아도 각각 79%로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74%)과 일본(77%) 역시 비관적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한때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주요 선진국들에서조차 미래에 대한 희망이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의 66%가 자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가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네덜란드(69%)와 남아프리카공화국(66%)과 유사한 수준으로, 한국 역시 글로벌 경제 비관론의 흐름에 깊이 편입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퓨리서치센터는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주요 사회적 이슈와 여론 동향을 조사하는 데 주력하는 비영리 초당파 연구기관입니다. 조사는 2024년 봄에 실시된 것으로, 각국 국민들이 직면한 경제적 불안과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의 2024년 봄 글로벌 태도 조사 결과. 조사에 따르면, 36개국에서 빈부격차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았다. 응답자의 54%는 빈부격차가 ‘매우 큰 문제’라고 답했고, 30%는 ‘중간 정도 큰 문제’로 인식했다. 60%는 ‘부자들의 과도한 정치적 영향력’이 빈부격차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며, 26%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 “희망, 살아있다”.. 개발도상국의 긍정적 전망

그러나 전 세계 상황이 모두 같지는 않았습니다. 개발도상국은 아직까지는 낙관적 시선이 우세했습니다. 인도의 경우 75%가 자녀 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 것이라 기대했고 방글라데시(73%), 인도네시아(71%), 필리핀(70%)도 긍정적인 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들 국가에서는 경제 성장이 비교적 활발한데다,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낙관적 전망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희망이 얼마나 현실화될지는 향후 경제 흐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불평등의 심화, 위험 수위에 이르러

조사에 따르면, 84%가 빈부격차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했습니다. 특히 독일, 터키, 그리스 등 유럽 국가에서 90% 이상의 응답자가 빈부격차를 주요 사회 문제로 꼽았으며, 한국에서도 82%가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중 47%는 ‘매우 큰 문제’, 35%는 ‘다소 큰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념적 성향에 따라 인식 차이가 크게 나타나 좌파 응답자의 66%가 빈부격차를 ‘매우 큰 문제’로 본 반면, 우파 응답자는 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좌우 간 차이는 미국(46포인트(p)), 호주(40p)에 이어 한국이 35p로 세 번째로 컸습니다.

■ 정치와 부의 결탁, 불평등 뿌리로 꼽혀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주 원인으로는 ‘부자의 정치적 영향력’이 꼽혔습니다. 36개국 중 31개국에서 다수의 응답자가 이를 지적했고 중간값 기준 60%가 ‘부자들이 정치에 지나치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외에 교육 시스템의 문제, 기회의 불평등,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 다양한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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