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인명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은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
로컬라이저는 항공기가 활주로 가운데 정확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전파를 쏴 유도하는 방위각 지시 장치인데, 항공기 비상 착륙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해야 해 부서지기 쉽게 설계돼야 합니다.
제주공항의 로컬라이저는 활주로 끄트머리에 철근 구조물이 받치는 형태로 돼 있습니다.
이번 참사 이후 국토교통부가 전국 12개 공항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는데 제주공항에서도 문제점이 확인됐습니다.
제주공항의 철근 구조물은 콘크리트 시설처럼 강도가 높아 항공기가 충돌 시 쉽게 부서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제주공항에서 문제점이 확인된 후 항공기 조종사들에겐 제주공항 활주로 끝 305m지점에 있는 높이 5m 철제 구조물을 주의하라는 고지인 '노탐'이 발효됐습니다.
국토부는 오는 21일까지 공항 시설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종합해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로컬라이저 시설은 이달 중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공사까지 마치겠다고 전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바쁜 하늘길인 제주공항에서도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확인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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