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소비자원 조사 결과 발표
최소 800원서 최대 1만 5000원까지
개인 사용 시 통관 제한 무게 등 확인
"반품·환불 절차 복잡 정보 확인해야"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인기 분유의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압타밀(네덜란드)'과 '힙(독일)', '홀레(스위스)' 등 3개 해외 브랜드 조제분유 8개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 모두 해외 직구 가격이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저렴했습니다.

분유 1통(800g) 기준 해외 직구 제품이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적게는 800원에서 많게는 1만 5,181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부적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압타밀은 최대 1만 5,181원, 힙은 최대 1만 376원, 홀레는 최대 2,464원 쌌습니다.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분유를 해외 직구할 경우 가격 외에도 통관 제한 무게, 관·부가세 면제 금액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분유의 개인 사용 인정 기준은 5㎏(800g 기준 6통)으로, 이를 초과하면 사업자에게 반송되거나 폐기 처분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 물품 가격이 미화 150달러를 초과할 경우 관·부가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분유 가격 외에도 별도 배송비 등을 포함한 최종 가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직구는 반품, 환불 절차가 복잡하므로 관련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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