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제4차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가족 10명 중 9명은 '학생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오늘(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제4차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엔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2,722명), 교직원(595명), 보호자(1,009명)이 응답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표현할 권리가 있다'라는 문항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한 초등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94.9%였습니다. 이어 중고등학생 94.4%, 교직원 97.5%, 보호자 97.0%로 모든 응답층에서 긍정적 인식이 모두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서로 생각이 달라도 모든 사람의 인권은 동등하게 존중돼야 한다'라는 문항에 대해선 초등학생 97.0%, 중고등학생 93.7%, 교직원 97.0%, 보호자 97.5%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학교 규칙이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더라도 학생은 정해진 규칙을 따라야 한다'라는 문항에 대해선 초등학생 33.3%, 중고등학생 29.4%, 교직원 35.3%, 보호자 36.6%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학생은 어리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어른들의 생각에 따라야 한다'라는 문항에 대해선 초등학생 28.1%, 중고등학생 24.5%, 교직원 19.0%, 보호자 31.7%가 '그렇다'라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학생들의 인권교육에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초등학생의 경우 '학생 인권의 이해'(25.8%), '차별금지에 대한 인권교육'(22.4%) 순, 중고등학생은 '학생 인권의 이해'(24.8%), '타인의 인권 존중 방법'(19.4%) 순으로 응답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교직원은 '타인의 인권 존중 방법'(30.8%), '차별금지에 대한 인권교육'(18.1%) 순, 보호자는 '타인의 인권 존중 방법'(28.7%), '학생 인권의 이해'(2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학교에서(1년 이내 1회 이상)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인권침해는 '휴식을 취할 권리'(48.1%), '의사 표현의 자유'(44.7%) 순이었습니다. 중학생은 '개성을 실현할 권리'(41.3%), '학습권을 보장받을 권리'(39.9%), 고등학생은 '개성을 실현할 권리'(28.7%), '휴식을 취할 권리'(27.1%)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학생 인권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각 학교에 안내하겠다"며 "2025학년도는 민주적 의사결정과 의사 표현의 기회를 확대해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학교에서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실 자료 사진.
제주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가족 10명 중 9명은 '학생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오늘(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제4차 학생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엔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2,722명), 교직원(595명), 보호자(1,009명)이 응답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표현할 권리가 있다'라는 문항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한 초등학생은 전체 응답자의 94.9%였습니다. 이어 중고등학생 94.4%, 교직원 97.5%, 보호자 97.0%로 모든 응답층에서 긍정적 인식이 모두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서로 생각이 달라도 모든 사람의 인권은 동등하게 존중돼야 한다'라는 문항에 대해선 초등학생 97.0%, 중고등학생 93.7%, 교직원 97.0%, 보호자 97.5%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학교 규칙이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더라도 학생은 정해진 규칙을 따라야 한다'라는 문항에 대해선 초등학생 33.3%, 중고등학생 29.4%, 교직원 35.3%, 보호자 36.6%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학생은 어리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어른들의 생각에 따라야 한다'라는 문항에 대해선 초등학생 28.1%, 중고등학생 24.5%, 교직원 19.0%, 보호자 31.7%가 '그렇다'라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학생들의 인권교육에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초등학생의 경우 '학생 인권의 이해'(25.8%), '차별금지에 대한 인권교육'(22.4%) 순, 중고등학생은 '학생 인권의 이해'(24.8%), '타인의 인권 존중 방법'(19.4%) 순으로 응답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교직원은 '타인의 인권 존중 방법'(30.8%), '차별금지에 대한 인권교육'(18.1%) 순, 보호자는 '타인의 인권 존중 방법'(28.7%), '학생 인권의 이해'(2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학교에서(1년 이내 1회 이상)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인권침해는 '휴식을 취할 권리'(48.1%), '의사 표현의 자유'(44.7%) 순이었습니다. 중학생은 '개성을 실현할 권리'(41.3%), '학습권을 보장받을 권리'(39.9%), 고등학생은 '개성을 실현할 권리'(28.7%), '휴식을 취할 권리'(27.1%)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학생 인권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각 학교에 안내하겠다"며 "2025학년도는 민주적 의사결정과 의사 표현의 기회를 확대해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학교에서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혼자 조업하던 선장 바다에 빠져.. 텅 빈 어선은 나홀로 24㎞ '둥둥'
- ∙ “발만 디뎌도 5만 원”.. 제주, 돈 뿌리는 관광 전쟁 시작됐다
- ∙ "회사 없어진다" 퇴사 브이로그 직원 정체는 '김건희 사진사'.. "안하무인" 평가도
- ∙ "단체객 땡잡았네" 제주공항 내리자마자 3만원 지역화폐 준다
- ∙ 정유라 "文, 날 못 죽였다.. 이제 우린 '약탈자', 좌파만 정권 뺏나"
- ∙ "헬기 정비 중인데" 성산일출봉 정상서 급성뇌경색 환자 발생.. "그때 마침"
- ∙ 검찰총장 임은정·복지장관 이국종 추천 쇄도?.. 여가부장관 이준석·선관위원장 황교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