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한반도 생태계 ‘붕괴’ 카운트다운?… 노랑점나비고기·뭉툭혹줄모래풍뎅이까지, “기후 침략 시작됐다”
2025-01-30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통영 바다에 퍼진 열대 생물.. 토착종과 ‘전면전’ 예고
노랑점나비고기(Chaetodon selene Bleeker. 1853.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한반도 생태계가 전례 없는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열대 해역에 서식하던 생물들이 속속 국내로 유입되면서, 국내 토착 생물과 충돌이 불가피해졌습니다.

30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발표한 ‘2024 국가생물종목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서식 생물은 전년 대비 1,220종 증가한 6만 1,230종으로 기록됐습니다. 


특히 이번 목록에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열대성 어류 5종과 곤충 10종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이는 종의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가 한반도 생태계를 깊숙이 파고들고 있음을 경고하는 명확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메이오글로수스 제주엔시스(Meioglossus jejuensis Worsaae, 2024.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조현근 제공)

■ “이게 왜 여기서?”.. 한반도 연안까지 올라온 열대 어종

한반도 연안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랑점나비고기(Chaetodon selene)’입니다. 이 물고기는 인도네시아 인근 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과거 한반도 연안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통영과 제주 연안에서 처음 포착돼, 전문가들은 대마난류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분석하며 한반도 해역의 해수온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사례로 꼽았습니다.

■ 해양 생태계는 “급격한 변화 중”.. 스리랑카 곤충은 태안에서?.

열대 어종이 서식지를 넓히면서, 기존 토착 어종과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어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수산업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한층 더 불거지고 있습니다.

육지에서도 유사한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스리랑카 원산의 ‘뭉툭혹줄모래풍뎅이(Rhyssemus inscitus)’가 태안과 제주에서 처음 발견된 것입니다.

이처럼 새로 유입된 외래 곤충이 기존 한반도 곤충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먹이사슬이 무너지는 생태계 균열로 이어지거나 새로운 질병의 매개체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한반도가 열대 곤충의 서식지로 변화하는 것은, 농업과 보건 위생 측면에서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메이오글로수스 제주엔시스(Meioglossus jejuensis Worsaae. 2024.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 제주에서 발견된 완전 신종.. 생물 분류 체계까지 바꿀까?

제주에서는 더욱 놀라운 발견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학계에 보고된 적 없는 완전한 신종‘메이오글로수스 제주엔시스(Meioglossus jejuensis)’가 확인됐습니다.

생물 분류학에서 최상위 분류 단계인 ‘반삭동물문(Phylum Hemichordata)’에 속하는 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반삭동물문은 34개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번 발견으로 국내에서 24번째 무척추동물문이 추가되었습니다.

생물 목록을 늘리는 것을 넘어, 근본적인 생태계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하는 질문이 바로 이 시점에서 제기됩니다.

새로 국명이 부여된 흰참꽃나무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 생물 다양성 증가?.. 기후 변화가 부른 생태계 붕괴 신호

현재까지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한반도 서식 생물은 6만 1,230종으로, 전년 대비 1,220종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식물 22종(총 5,781종), 척추동물 62종(총 2,152종), 무척추동물 490종(총 3만 2,093종), 균류 111종(총 6,402종), 조류(藻類) 50종(총 6,703종), 원생동물 15종(총 2,590종), 원핵생물 470종(총 5,509종) 입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보고서를 통해 “국가생물종목록 구축은 단순히 데이터 축적이 아니라, 생물 주권을 지키고 생태계 변화를 분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국내 생태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한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자료 내면 연장하겠다?”.. 野는 검증 요구, 與는 침묵으로 강행 수순
  • ∙︎ 지지율 62%·총리 인선 45% ‘긍정’.. 李대통령 반등은 시작됐지만, 민심은 아직 “절반만 움직였다”
  • ∙︎ 제주 경제 빨간불…1분기 GRDP 1.0% 감소
  • ∙︎ 찾아가는 제주마 혈통등록서비스 확대
  • ∙︎ 제주 화북동 도로서 '싱크홀' 발생.. 임시 복구
  • ∙︎ 감귤원 피해주는 볼록총채벌레 확산 우려
  • ∙︎ 여름 휴가철 제주 해수욕장 인근 음주운전 단속 강화
많이 본 뉴스
  • ∙ “월급만 올라도 탈락?”.. 건보료 27만 원 넘으면 소비쿠폰 ‘15만 원 고정’
  • ∙ [단독] 제주 해안가 새끼 고등어 '떼죽음'...무슨 일?
  • ∙ "중2 아들 키우며 일까지" 번아웃 온 워킹맘.. '멍 때리기' 우승
  • ∙ 제주 주택서 숨진 채 발견된 父子.. 경찰 수사
  • ∙ “성실한 사람만 호구냐”.. 정부 ‘5,000만 원 탕감’에 커지는 역차별 분노
  • ∙ '이재명 당선' 내건 뒤 계약해지 통보 치킨집 근황
  • ∙ '120만 원 vs 40만 원' 벽걸이 에어컨 비교하니.. 성능 제각각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