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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우주 분야 특성화고인 한림공업고등학교의 신임 교장으로 제주 첫 비교육계 출신 인사가 임용되는 가운데 향후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8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개방형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진승 한화시스템 고문이 한림공고 교장으로 낙점됐습니다.
제주에서 교원 자격증이 없는 비교육계 출신 인사가 교장으로 선정된 건 사상 처음입니다.
임용 일자는 다음 달 1일이며, 임기는 4년입니다.
이 고문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LG CNS, 한화 S&C를 거쳐 2017년 한화그룹 임원으로 승진한 뒤 한화시스템 기획실장, 서비스유화사업부문장, 금융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 중인 민간 우주산업 육성 사업 분야의 핵심인 위성 제조 시설 '한화우주센터' 건립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림공고의 새로운 교장으로 항공 우주 분야 전문가가 부임하는 만큼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림공업고등학교 교장으로 임용되는 이진승 한화시스템 고문
현재 관련 기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혁신 교육,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배출, 교육에서 취업, 성장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마련 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올해 전면 시행되는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RISE) 체계를 통해 한림공고를 지원합니다.
기존 한림공고의 모든 학과는 정밀기계과, 도시공간건설과, 스마트건축과, 전기에너지과, IT 전자과로 재구조화되고, 교육과정이 항공우주산업 관련으로 전면 개편됩니다.
RISE와 연계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구상입니다.
도교육청은 신산업 분야 직업교육 등을 강화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림공고에는 35억~45억 원 수준의 교육부 특별 교부금과 더불어 향후 5년간 제주도 30억 원, 도교육청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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