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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보냈더니 월세 100만 원?”.. 학부모들 ‘분노 폭발’
2025-02-12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대학가 원룸 월세 70만 원 돌파.. “등록금보다 비싼 방값, 이럴 거면 지방대가 낫다?”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가 폭등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원룸의 평균 월세는 60만 9,000원, 관리비까지 포함하면 70만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월세 80만 원대 매물이 속출하며, 관리비까지 합치면 100만 원을 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분석해 내놓은 서울 10개 주요 대학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월세는 6.1%, 관리비는 8.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성균관대 인근 원룸은 1년 새 33% 폭등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등록금보다 월세가 더 부담된다”, “이럴 바엔 차라리 지방대에 보내겠다”라는 식으로 분통을 터뜨리는 상황입니다.


■ “서울대 합격? 아니, 이제 월세 전쟁 시작”..학부모들 한숨

“공부 열심히 시켜 서울대 보냈더니, 이제는 집값 걱정해야 하네요.”
경기도에 사는 학부모 A(51)씨는 딸이 서울 명문대에 합격했다는 기쁨도 잠시, 원룸 시세를 확인하고는 절망했습니다. “원룸 하나 구하는데 월세 70만 원이 넘고, 관리비까지 포함하면 100만 원 가까이 된다”라며, “이게 아닌줄 알면서도, 이럴 바엔 차라리 지방대에서 통학하는 게 나은 것 아니냐”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대학가의 평균 월세는 이미 6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은 평균 월세가 74만 1,000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비쌌습니다. 연세대(64만 3,000원), 서강대(64만 2,000원), 한국외대(63만 1,000원), 성균관대(62만 5,000원) 순으로 월세가 높았습니다.


여기에 관리비까지 더하면 실질적인 부담은 더 커집니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평균 관리비는 10만 5,000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비쌌습. 서울대(8만 5,000원), 중앙대(8만 4,000원), 고려대(8만 원)도 높은 관리비를 기록하며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전세 사기도 무섭고, 월세는 감당 안 돼”.. 청년들 “집 없이 학교 다니라는 거냐”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속출하면서 학생들은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고 있지만, 월세 부담이 점점 커지면서 “집 없이 학교 다니라는 거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월세가 비싸지면서 일부 학생들은 반지하, 고시원, 쉐어하우스를 선택하거나, 부모님 집에서 통학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B(23)씨는 “학교 근처 원룸을 알아보다가 월세가 너무 비싸 결국 40만 원짜리 고시원에 들어갔다”라며 “공용 화장실을 써야 하고 방도 너무 좁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원룸을 친구와 나눠 쓰려 해도 어려움이 큽니다. 원룸 수요가 많아 가격 협상이 어렵고, 일부 집주인들은 “둘이 살면 월세를 더 내야 한다”라고 요구하고 있는 탓입니다.


■ “기숙사 늘리겠다더니?”.. 대학·정부, ‘나 몰라라?‘

서울 주요 대학 기숙사의 수용률은 평균 10~20%대에 불과합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22.8%로, 10명 중 2명 정도만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은 그마저도 18.2%에 그쳤습니다.

기숙사 신축을 약속한 대학들도 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예산 문제로 진척이 더딘게 현실인데다 서울 대학가 원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동안, 학생들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주거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행복주택’과 ‘청년 월세 지원’도 공급 물량이 한정적이고 지원 기준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계속 커지면, 결국 경제적 여건에 따라 교육 기회가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공공 기숙사 확대와 실질적인 주거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대학가의 월세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특히 2학기 개강을 앞둔 여름철에는 더욱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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