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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기피 확산”.. ‘항공 포비아’ 현실화, “승객이 움직였다”
2025-02-16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항공 참사 후 FSC로 ‘대이동’.. LCC, 생존 가능할까?
‘저비용’보다 ‘안전’ 선택.. 신뢰 회복 위한 해법은?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선택이 분명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싼값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대형항공사(FSC)로의 이동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LCC 업계는 이대로 가다간 생존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을 더 키우는 모습입니다.


16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한 달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탑승객 수는 각각 9.5%, 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제주항공은 같은 기간 26.4% 감소했고 진에어(-1.7%), 티웨이항공(-0.1%), 에어부산(-1.0%) 등 다른 LCC도 승객 이탈 수준이 감지됐습니다.

지난달만 보면 8개 LCC는 전년 대비 13%나 많은 1만 6,546편의 국제선을 운항했지만, 탑승률 14% 급락했습니다. 운항 편당 여객 수는 1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1명)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무안공항 참사, 에어부산 기내 화재 사고 등 연이은 사건으로 LCC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예전엔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고객이 많았지만, 최근엔 비싸더라도 FSC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라고 입을 모으는 상황입니다.


■ LCC, FSC 대비 안전 투자 절반.. “승객 불안 키우나?

FSC와 LCC의 안전 관리 투자 비용 차이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기 1대당 정비 비용의 경우 대한항공이 116억 원, 아시아나항공이 124억 원을 투자한 반면, LCC의 경우 에어부산(79억 원), 제주항공(53억 원), 진에어(36억 원), 티웨이항공(28억 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CC들은 ‘비용 절감’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비용 절감’이 ‘안전 비용 축소’로 해석되면서 승객들은 '저가 항공'이 아니라 '불안한 항공'을 오히려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에 FSC 대비 넉넉지 않은 정비 인력과 엔진 예비 부품 확보 부족도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LCC 포비아’ 확산.. 이대로, 생존 가능할까?

LCC들이 신뢰 회복을 위해 특가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승객 유치에 나섰지만, 문제의 본질은 단지 가격만이 아닙니다. 승객들은 가격보다 안전성을 원하고 있으며, ‘LCC 포비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시장 흐름이 발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에 대응해 9개 LCC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일부 항공사에서 정비 절차 미준수, 정비 기록 누락 등의 문제가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26년까지 전국 공항에 조류탐지 레이더를 도입하고, LCC의 안전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등 규제 강화를 예고한 상황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안전 투자 확대 일환으로 항공기 예비 엔진을 추가 도입해 안전운항을 최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티웨이항공의 '보잉 737-8 항공기' 모습. (티웨이항공 제공)

LCC들도 대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보잉 737-8 기종의 예비 엔진을 추가 도입하며 정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안전성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회복 없이는 고객 이탈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기도 합니다.

■ LCC, ‘가격’ 아닌 ‘안전’으로 경쟁해야 살아남아

현재 LCC 업계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싼값에 타는 항공기’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브랜드 가치를 전환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운 시대가 왔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LCC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지만, 이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라며 “안전 투자 확대와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어 “값싼 항공권만으로 승객을 붙잡던 시대는 끝났다”라면서, “이제 LCC가 살아남으려면 안전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승객들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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