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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3000원 영양제 안 팔아" 닷새 만에 백기 든 제약사.. 왜?
2025-03-01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다이소

다이소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던 일양약품이 돌연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오늘(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양식품은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자사 건강기능식품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국 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닷새 만입니다.


초기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이미 공급된 물량은 회수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양약품은 지난달 24일 일부 다이소 매장에서 비타민C 츄어블정, 소팔메토 아연, 팝핑비타민C, W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D 2000IU, 칼마디아연망간, 잇앤큐, 저분자콜라겐1250 등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다이소의 균일가 방침에 따라 3,0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맞췄습니다.


자사 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의 6분의 1 수준입니다.

부차적인 성분과 함량을 줄이고 패키징 가격을 최소화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양약품 측은 갑작스러운 철수 결정의 배경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일양약품이 약사업계에서 거론되는 불매운동을 의식해 이번 철수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유명 제약사가 수십 년간 건강기능식품을 약국에 유통하며 쌓아온 신뢰를 악용해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활용품점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처럼 마케팅을 펼치는 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며 "신속히 시정하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일양약품과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등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 3곳과 면담을 가지며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이들 3곳 제약사를 언급하며 "일반약 전량 반품 신청하려고 싸놨다", "남은 재고 소진하면 절대 다시 안 시킨다" 등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종근당건강과 대웅제약은 아직 철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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