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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상황이에요"
지난달 16일 한 중년 남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112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딸인 30대 여성 A 씨가 남동생인 10대 B 군을 흉기로 협박하고 머리 부위를 폭행했다는 겁니다.
부모와 다투고 있는 A 씨에게 B 군이 욕설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부친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체포 구속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7차례에 걸쳐 가정폭력 신고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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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에는 40대 남성 C 씨가 1년 전 교제하다 헤어진 40대 여성 D 씨를 스토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D 씨의 집 현관 앞까지 온 C 씨는 창문을 열고 들어가려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C 씨는 피해자에 대한 과거 스토킹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가정폭력과 스토킹, 교제폭력, 아동학대 등 이미 맺어진 관계에서 발생하는 관계성 범죄는 제주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도내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1만 639건으로, 검거 인원은 3,636명에 달합니다. 가정폭력 신고는 매년 3,000건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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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교제폭력 신고는 4,311건이 접수됐고, 85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특히 도내 인구 10만 명당 교제폭력 112 신고 건수는 2022년 1위, 2023년 3위, 지난해 2위 등으로 매년 전국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토킹 범죄 신고도 매년 300~400건에 이르고 있으며, 아동학대 신고 역시 400건대에서 많게는 500건대까지 접수되고 있습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과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던 도내 관계성 범죄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민감 대응 시스템과 제주 보안관 시스템 도입,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이 잘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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