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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주를 이끈다”.. 상생과 도약의 기로에서
2025-03-05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세수·일자리 창출 ‘빛’.. 지속 가능한 항공·관광 허브로 가는 길은?

대한항공이 ‘2025년 납세자의 날’ 유공 납세자로 선정되며 제주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최근 3년간 성실한 지방세 납부와 지역 발전 기여도를 평가받아 표창을 받은 가운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앞두고 제주에서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고종섭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이 4일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5년 납세자의 날 유공 기념식’에서 유공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표창은 최근 3년 이상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여 재정 운영에 기여도가 높고 제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법인 단체를 선정해 수여했다. (대한항공 제공)


제주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확대되는 한편, 항공 시장의 독점 우려와 항공료 부담 증가에 대한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제 대한항공과 제주도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항공·관광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입니다.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제주와 대한항공의 미래가 기로에 서 있습니다.


■ 한진그룹, 제주 경제 기여도 높아졌지만.. ‘독점적 지배’ 우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을 통해 제주에서 경제적 기여도를 더욱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용 인원 증가, 지방세 납부 증가, 제주 국내선 점유율 확대 등 수치상으로 보면 긍정적인 변화로 보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5일 기준 제주 도내 그룹사 고용 인원은 1,620여 명으로, 통합 전 대비 약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2023년 제주도에 납부한 지방세 총액은 211억 원으로 지역 재정 운영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및 계열사 5곳이 수송하는 제주 노선 여객 점유율은 약 60%로, 제주 국내 화물의 65%를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이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진그룹의 독점적 시장 지배력 강화는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합니다.
이미 제주 왕복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노선 운용 결정권이 한진그룹에 집중될 경우 경쟁 부재로 인한 서비스 질 저하 문제도 대두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와 제주도가 이러한 독점 구조를 어떻게 관리하고 견제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대한항공 B787-10 (대한항공 제공)


■ 제주에 대한 지속적 투자, 상생인가 전략적 포석인가?

한진그룹은 제주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반세기 넘게 지속해왔습니다. 1972년 제동목장 설립을 시작으로, 1984년 제주퓨어워터 사업, 최근 대한항공 탁구단 및 빙상단 운영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또한, 제주 민속촌 운영을 맡으며 지역 문화 보존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진정한 ‘상생’의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지역 밀착형 지원이라기보다는 한진그룹이 ‘제주’를 글로벌 브랜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시각도 한편에서는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주 지역에 대한 현금·현물 지원 규모가 100억 원에 이르는 반면, 그룹의 전체 매출과 비교하면 ‘사회공헌’으로 보기엔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때문에 브랜드 홍보 수준을 넘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제주 노선 경쟁구도 어떻게 재편될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본격화되면 제주 노선 운항의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한진그룹은 현재 제주 왕복 항공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지만, 항공료 상승을 방지할 경쟁 체제 확보 방안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경쟁력을 잃게 된다면 제주-서울, 제주-부산 노선의 가격 구조는 더욱 경직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제주 노선 독점이 가속화될 경우, 화물 운송과 농산물 유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한진그룹은 제주 화물 수송의 65%를 담당하고 있어, 제주산 농산물의 물류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 생산적인 해결책은? 독점 견제와 지역 연계 강화 필요

한진그룹이 제주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 상생을 위한 개선점도 요구됩니다.
독점 구조가 심화되지 않도록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 노선의 경쟁 구도를 조성하고, 저비용 항공사(LCC)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주도가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정한 노선 운영 정책을 수립해 특정 기업에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제주 왕복 항공권 가격 인상을 방지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옵니다.
특정 대기업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내 기업과 항공·물류 협력을 강화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또한, 친환경 항공 운항 확대와 탄소 저감 전략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반적인 방향성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한진그룹의 기여는 단기적 성과에 그칠 수밖에 없으며, 제주 지역 사회와의 관계도 경제적 의존 구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습니다.


■ 제주와 대한항공, 동반 성장할 수 있을까?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이 제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 관계가 상생의 방향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제주가 한진그룹의 독점적 지배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인지는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양적인 고용이나 세수 증가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이 ‘진정한 지역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균형 잡힌 운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옵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제주도 역시 특정 기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정책 차원에서 기업과의 협력 구도를 조정하고, 지역 주도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제주와 대한항공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이제 그 방향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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