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Dangerous Man in Korea” 한 단어 실수인가, 정치적 승부수인가
“정말 위험한 사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이 한마디가 정치권에 거센 논란을 던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추가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것을 두고, 한 전 대표는 SNS에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는 비판과 함께 영어로 ‘Most Dangerous Man in Korea’라고 적었습니다.
언어 실수를 넘어, 정치적 공세라는 해석이 더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한 단어 차이의 ‘방귀 뀐 놈이 성낸다’ 논란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소속 의원은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사실관계와 문법 모두 틀렸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내란죄를 저지르고도 구속 취소돼 관저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법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김 의원은 “‘Most’는 최상급 표현이므로 정관사 ‘the’가 필수인데, 이를 생략한 문장은 틀린 문법”이라며 “정확한 표현은 ‘The Most Dangerous Man in Korea’여야 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러한 지적이 나오자 기자회견장에서는 웃음이 터진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비판의 핵심은 단순히 이같은 문법 실수만이 아니라,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의도가 더 본질적인 문제라는 점입니다.
■ 이재명 저격의 본질.. 정치적 노림수였나?
한 전 대표가 이 대표를 ‘정말 위험한 사람’으로 규정한 시점은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정치적 공백기를 보내던 한 전 대표는 최근 보수층을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통해 정치적 재부상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가장 위험한 사람’이란 발언 역시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강성 보수층이 윤 대통령에 대한 강한 지지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과 보수 진영의 ‘충성 경쟁’에 뛰어들며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명백한 내란 사태와 관련된 윤 대통령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이 대표를 ‘가장 위험한 사람’으로 지목한 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치적 타격, 오히려 한동훈에 돌아올까?
한 전 대표의 이번 발언은 결과적으로 ‘자책골’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 한 전 대표가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언급하며 저자세를 취한 점은 강성 보수층을 겨냥한 의도와 모순된 행보로 비쳐지고 있는 탓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내란 사태에 침묵한 채 이 대표만을 강하게 비판한 모습은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는 민주당 측의 비판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온라인에서도 한 전 대표를 향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괄호치고 영어 적은 게 웃기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 다양하면서도 한편으로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한 전 대표는 아직 별 수정 없이 게시물을 올려둔 상태입니다.
■ 정치 재도약의 승부수, 자충수로 끝날까
한 전 대표의 ‘가장 위험한 사람’ 발언은 본질적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정치적 승부수로 보입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내란 사태에 침묵한 채 자신을 ‘강성 보수의 선봉장’으로 내세운 한 전 대표의 행보는 오히려 모순된 선택으로 비칠 위험이 큽니다.
결국 ‘한 단어’ 차이를 넘어선 정치적 노림수는 자충수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발언이 던진 파문이 그의 정치적 복귀에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 향후 결말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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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정말 위험한 사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이 한마디가 정치권에 거센 논란을 던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추가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것을 두고, 한 전 대표는 SNS에 ‘정말 위험한 사람’이라는 비판과 함께 영어로 ‘Most Dangerous Man in Korea’라고 적었습니다.
언어 실수를 넘어, 정치적 공세라는 해석이 더해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한 단어 차이의 ‘방귀 뀐 놈이 성낸다’ 논란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소속 의원은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사실관계와 문법 모두 틀렸다”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내란죄를 저지르고도 구속 취소돼 관저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법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김 의원은 “‘Most’는 최상급 표현이므로 정관사 ‘the’가 필수인데, 이를 생략한 문장은 틀린 문법”이라며 “정확한 표현은 ‘The Most Dangerous Man in Korea’여야 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러한 지적이 나오자 기자회견장에서는 웃음이 터진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비판의 핵심은 단순히 이같은 문법 실수만이 아니라,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의도가 더 본질적인 문제라는 점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5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SBS 캡처)
■ 이재명 저격의 본질.. 정치적 노림수였나?
한 전 대표가 이 대표를 ‘정말 위험한 사람’으로 규정한 시점은 의미심장하다는 분석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정치적 공백기를 보내던 한 전 대표는 최근 보수층을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통해 정치적 재부상을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가장 위험한 사람’이란 발언 역시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강성 보수층이 윤 대통령에 대한 강한 지지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과 보수 진영의 ‘충성 경쟁’에 뛰어들며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명백한 내란 사태와 관련된 윤 대통령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오히려 이 대표를 ‘가장 위험한 사람’으로 지목한 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SBS 캡처)
■ 정치적 타격, 오히려 한동훈에 돌아올까?
한 전 대표의 이번 발언은 결과적으로 ‘자책골’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이 구속에서 풀려난 이후 한 전 대표가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언급하며 저자세를 취한 점은 강성 보수층을 겨냥한 의도와 모순된 행보로 비쳐지고 있는 탓입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내란 사태에 침묵한 채 이 대표만을 강하게 비판한 모습은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는 민주당 측의 비판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온라인에서도 한 전 대표를 향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괄호치고 영어 적은 게 웃기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 다양하면서도 한편으로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한 전 대표는 아직 별 수정 없이 게시물을 올려둔 상태입니다.
■ 정치 재도약의 승부수, 자충수로 끝날까
한 전 대표의 ‘가장 위험한 사람’ 발언은 본질적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정치적 승부수로 보입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내란 사태에 침묵한 채 자신을 ‘강성 보수의 선봉장’으로 내세운 한 전 대표의 행보는 오히려 모순된 선택으로 비칠 위험이 큽니다.
결국 ‘한 단어’ 차이를 넘어선 정치적 노림수는 자충수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발언이 던진 파문이 그의 정치적 복귀에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 향후 결말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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