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장애인인권옹호기관 소속 조사관이 지적 장애 여학생을 성추행해 구속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장애인인권옹호기관에서 근무했던 50대 조사관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관 내 상담실 등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여학생 등 여러 명을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접수된 이 사건은 내일(26일) 검찰로 넘겨질 예정입니다.
한편, 장애인인권옹호기관은 JIBS에 "이번 달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A씨를 업무에서 즉시 배제 조처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했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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