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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지브리 프사' 도배.. 챗GPT 이용자 급증에 이면도
2025-04-02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국내서 하루만 챗GPT 이용자 125만 명
간단한 입력어로 만족 높은 결과물 얻어
AI 저작권 침해 문제는 여전히 논란
기자가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가 이미지 생성 기능을 타고 이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챗GPT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5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처음 출시된 이후 2년 4개월만으로, 이용자는 지난해 말 3억 5,000만 명에서 3개월 만에 30% 이상 급증했습니다.


또 올 연말까지 오픈AI가 목표로 하는 10억 명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도 열풍이 불며 하룻밤 사이에 지인들의 카카오톡과 SNS 등 프로필 사진이 대거 달라졌습니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화 수는 역대 최다인 125만 2,9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챗GPT의 새 기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지브리와 디즈니 등 특정 스타일로 그려달라고 하면 맞는 이미지를 생성해줍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 대표되는 지브리 스타일입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까지도 자신의 X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며 유행에 동참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SNS에 글을 남겨 "사람들이 챗GPT로 만든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을 즐겨보는 게 매우 흥미롭다"면서도 "하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픈AI는 최신 버전 GPT-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해 월 20달러 이상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무료 사용자도 횟수는 제한했지만 이미지 생성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작권 침해 문제와 콘텐츠 창작 업계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법조계 일부에선 "생성형AI의 이미지 등 생성 기능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행위는 그 유무상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동영상이나 사진 이미지 등 저작물의 권리자로부터의 사전 동의가 없는 한 저작권 침해에 해당 하고 이는 민사상 손해배상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모델 훈련에 사용된 구체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NBC방송은 "(지브리 콘텐츠) 무단 수집 의혹이 제기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과거 AI 변환 이미지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바 있는데 오픈AI가 그의 동의를 얻었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스튜디오 지브리 역시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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