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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1,000배".. 120억 코인부자 지방의원 누구?
2025-04-02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김홍수 강릉시 의원 공직자 중 코인 최다
1,000만 원 투자.. 7년 뒤 129억 원 '껑충'
김홍수 강릉시 의원 (사진, 강릉시의회 홈페이지)

공직자 가운데 최고 암호화폐(코인)부자는 김홍수 강릉시 의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유 암호화폐 가치가 7년 전 매입 당시보다 1,000배 불어나면서 현재는 129억 원에 달했습니다.

공직자윤리시스템에 공개된 '2025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 자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재산 신고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129억 3,677만 원의 암호화폐를 보유했습니다.


지난해 신고 금액 116억 2,576만 원보다 약 13억 원 늘었습니다.

김 의원이 사들인 코인은 'OES'와 '도너클'로 구매 시기는 지난 2018년 쯤, 김 의원은 당시 OES 코인 19만 5,555개, 도너클 코인 24만 개를 약 1,00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개에 약 23원의 가격으로 43만 여개의 가상자산을 사들였고, 7년 동안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했습니다.


그 사이 개당 23원이던 코인의 가치가 2만 9,000원까지 올랐고, 김 의원의 보유액은 129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아직까지 현금화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재산 신고 당시 "가상자산 보유량은 이전과 동일하나 코인 가격·환율 변화에 따라 가격이 변동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액 129억원은 전체 신고 재산액 134억 3,846만 원의 96%에 달합니다.

김 의원이 신고한 토지 1억 5,595만 원과 건물 2억 5,275만원, 예금 1억 6,543만 원을 모두 합쳐도 가상자산 보유액의 5%에 미치지 못합니다.

다만 김 의원이 가진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선 거래되지 않고 유동성이 낮아 원활한 매매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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