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골목부터 전통시장, 택시 안까지.. 제주, ‘간편결제 생태계’ 본격 구축
외국인 관광객의 QR 결제가 1년 새 2,000% 폭증했습니다.
단순히 결제 방식 변화를 넘어, 제로페이가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QR 하나면 끝’이라는 간결한 구조 속에서 소비는 더 빨라졌고, 돈의 흐름이 지역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카페 골목, 전통시장, 택시 안까지 확산된 이 변화는, 이제 제주 경제의 판을 바꾸는 조용한 혁명이 되고 있습니다.
■ “결제 방식이 바뀌자, 손님의 국적도 달라졌다”
제주의 중심 상권 곳곳에서 요즘 자주 들리는 이야기입니다. 관광객은 간편해졌고, 점주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그 중심엔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도하는 ‘제로페이’가 있습니다.
제로페이(Zero Pay)는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탐나는전은 물론, 알리페이(중국), 이지월렛(대만), 옥토퍼스(홍콩), 프롬페이(태국) 등 해외 11개 국 22개 앱과 연동됩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공익적으로 운영하며, 단 한 번의 가맹만으로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결제망을 갖출 수 있습니다.
실제 제주의 제로페이 가맹점은 1년 새 4,135곳이 늘었습니다. 2023년 2만 3,797곳이던 가맹점 수는 올해 2만 7,932곳으로 17.4% 증가했습니다.
제로페이를 통한 ‘손 안의 결제 혁신’이 숙박, 음식, 쇼핑, 카페, 전통시장까지 전방위로 확산되는 중입니다.
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도 연중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규 가맹점 목표 4,000개 이상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결제 할인 이벤트도 전방위로 확대됩니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프로모션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이끌어낼 촉매제로 작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제로 이 같은 이벤트 덕분에 외국인 결제 실적은 전년 대비 무려 2,011% 급증했습니다. 금액으로는 약 50억 원에 달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로페이는 간편 결제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망”이라며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탐나는전과의 연동을 통해 지역 내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로페이 가맹을 원하는 사업자는 공식 홈페이지(www.zeropay.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맹 시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국인 관광객의 QR 결제가 1년 새 2,000% 폭증했습니다.
단순히 결제 방식 변화를 넘어, 제로페이가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QR 하나면 끝’이라는 간결한 구조 속에서 소비는 더 빨라졌고, 돈의 흐름이 지역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카페 골목, 전통시장, 택시 안까지 확산된 이 변화는, 이제 제주 경제의 판을 바꾸는 조용한 혁명이 되고 있습니다.
■ “결제 방식이 바뀌자, 손님의 국적도 달라졌다”
제주의 중심 상권 곳곳에서 요즘 자주 들리는 이야기입니다. 관광객은 간편해졌고, 점주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그 중심엔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도하는 ‘제로페이’가 있습니다.
제로페이(Zero Pay)는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탐나는전은 물론, 알리페이(중국), 이지월렛(대만), 옥토퍼스(홍콩), 프롬페이(태국) 등 해외 11개 국 22개 앱과 연동됩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공익적으로 운영하며, 단 한 번의 가맹만으로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결제망을 갖출 수 있습니다.

실제 제주의 제로페이 가맹점은 1년 새 4,135곳이 늘었습니다. 2023년 2만 3,797곳이던 가맹점 수는 올해 2만 7,932곳으로 17.4% 증가했습니다.
제로페이를 통한 ‘손 안의 결제 혁신’이 숙박, 음식, 쇼핑, 카페, 전통시장까지 전방위로 확산되는 중입니다.
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도 연중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규 가맹점 목표 4,000개 이상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결제 할인 이벤트도 전방위로 확대됩니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프로모션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이끌어낼 촉매제로 작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제로 이 같은 이벤트 덕분에 외국인 결제 실적은 전년 대비 무려 2,011% 급증했습니다. 금액으로는 약 50억 원에 달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로페이는 간편 결제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디지털 기반망”이라며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탐나는전과의 연동을 통해 지역 내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로페이 가맹을 원하는 사업자는 공식 홈페이지(www.zeropay.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가맹 시 매장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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