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거 깨웠다고 경찰 때리기도
제주경찰청 "무관용 원칙 대응"
그제(7일) 밤 9시 40분쯤 제주시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주취자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뒤이어 출동한 경찰관이 귀가를 권유했는데, 갑자기 이 남성이 욕설하며 주먹으로 경찰관을 폭행했다 유치장 신세를 졌습니다.
같은 날 밤 10시 4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한 도로에서는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잠들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깨우자 이 남성은 다짜고짜 경찰관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둘렀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리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사불성인 주취자가 비틀거리며 도로로 뛰어들거나 순찰차 운행까지 가로막는 일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726명에 달합니다. 매년 200명 넘는 인원이 경찰 조사를 받는 셈입니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각 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한 전담팀을 두고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습, 고질적인 범인은 신고 이력, 여죄 등을 확인해 구속하는 등 추가 범죄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으나 술에 취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관공서 내 주취 폭력도 폭행에 이르지 않더라도 관공서 주취소란을 적용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폭력, 폭행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경찰청 "무관용 원칙 대응"

출동하는 순찰차 (자료사진)
그제(7일) 밤 9시 40분쯤 제주시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주취자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뒤이어 출동한 경찰관이 귀가를 권유했는데, 갑자기 이 남성이 욕설하며 주먹으로 경찰관을 폭행했다 유치장 신세를 졌습니다.
같은 날 밤 10시 4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한 도로에서는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잠들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깨우자 이 남성은 다짜고짜 경찰관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둘렀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리는 공무집행방해 사범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사불성인 주취자가 비틀거리며 도로로 뛰어들거나 순찰차 운행까지 가로막는 일도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3년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는 726명에 달합니다. 매년 200명 넘는 인원이 경찰 조사를 받는 셈입니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각 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한 전담팀을 두고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습, 고질적인 범인은 신고 이력, 여죄 등을 확인해 구속하는 등 추가 범죄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으나 술에 취해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관공서 내 주취 폭력도 폭행에 이르지 않더라도 관공서 주취소란을 적용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폭력, 폭행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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