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역 강풍 확대.. 항공기 지연·결항 속출, 제주 앞바다 풍랑 예비특보 발효
제주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삼각봉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0.1m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주말 항공편 결항이 줄을 잇고 해상에도 제주 앞바다와 남해·동해 해역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했습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삼각봉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0.1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중산간 지역과 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초속 13~15m의 바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강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일 정오까지는 누적 강수량이 5㎜ 미만이었으나, 오후부터 밤사이 2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산지에는 1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돌풍 가능성과 함께, 산지에는 14일 밤까지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상에도 특보가 예고됐습니다. 제주 앞바다와 남동쪽 먼바다를 포함한 제주 해역에는 12일 오후부터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남해동부·동해중부·동해남부 해역에도 순차적으로 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13일 새벽까지는 동해남부 먼바다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보됐습니다.
항공편 운항도 차질이 이어지고, 또 심화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후 1시 20분부터 제주항공과 춘추항공의 부산·상하이행 항공편이 사전결항 조치됐고, 이후 대한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의 부산행 항공편도 잇달아 결항됐습니다.
오후 6시 20분에는 에어부산(BX1173), 아시아나항공(OZ1173), 진에어(LJ568)의 부산행 항공편이 모두 결항 처리됐고 오후 7시 15분부터는 부산행 국내선 4편이 동시에 결항되면서 공항 현장에 혼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KE1554), 에어부산(BX8138), 아시아나항공(OZ8138) 등 일부 항공사는 사전 결항 안내를 통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실시간 방송이나 운항 정보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반복되는 악기상 속에서도 현장 대응 체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등 항공사별로 이날 오전 6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제주공항의 비정상 운항을 사전 공지했습니다. 부산·여수·울산 공항도 오후부터 강풍 영향권에 포함돼 결항 및 지연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및 선박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라며 공항 이용객과 항해·조업 선박은 기상 정보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삼각봉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0.1m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주말 항공편 결항이 줄을 잇고 해상에도 제주 앞바다와 남해·동해 해역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으며,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했습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삼각봉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0.1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중산간 지역과 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초속 13~15m의 바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강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일 정오까지는 누적 강수량이 5㎜ 미만이었으나, 오후부터 밤사이 2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산지에는 1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돌풍 가능성과 함께, 산지에는 14일 밤까지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상에도 특보가 예고됐습니다. 제주 앞바다와 남동쪽 먼바다를 포함한 제주 해역에는 12일 오후부터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고, 남해동부·동해중부·동해남부 해역에도 순차적으로 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13일 새벽까지는 동해남부 먼바다에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보됐습니다.

항공편 운항도 차질이 이어지고, 또 심화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후 1시 20분부터 제주항공과 춘추항공의 부산·상하이행 항공편이 사전결항 조치됐고, 이후 대한항공·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의 부산행 항공편도 잇달아 결항됐습니다.
오후 6시 20분에는 에어부산(BX1173), 아시아나항공(OZ1173), 진에어(LJ568)의 부산행 항공편이 모두 결항 처리됐고 오후 7시 15분부터는 부산행 국내선 4편이 동시에 결항되면서 공항 현장에 혼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KE1554), 에어부산(BX8138), 아시아나항공(OZ8138) 등 일부 항공사는 사전 결항 안내를 통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실시간 방송이나 운항 정보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반복되는 악기상 속에서도 현장 대응 체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사전 비정상 운항 노선 등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등 항공사별로 이날 오전 6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제주공항의 비정상 운항을 사전 공지했습니다. 부산·여수·울산 공항도 오후부터 강풍 영향권에 포함돼 결항 및 지연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및 선박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라며 공항 이용객과 항해·조업 선박은 기상 정보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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