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오늘(14일)부터 '포장 수수료'를 전면 유료화했습니다.
이에 배민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점포는 이날부터 포장 주문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내야 합니다. 이전까진 신규 점포에만 유료 포장 수수료가 적용됐었습니다.
배민은 앞서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포장 수수료도 유료화했습니다.
다만, 당시 포장 수수료 유료화는 신규 입점 업주를 대상으로 적용했고, 기존 업주에 대해서는 유료화 적용을 유예해 왔습니다.
이번 포장 주문 유료화에 반발한 일부 배민 입점 업주들 사이에서 포장 서비스를 해지하는 움직임이 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에도 최근 "배민 포장 서비스를 해지했다"는 글이 상당수 올라왔습니다.
특히, 이번 포장 주문 유료화로 포장 메뉴 가격의 인상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가뜩이나 고공행진 중인 외식 물가가 또 다시 출렁일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다른 배달입인 쿠팡 이츠는 무료이고, 요기요는 7.7%의 배달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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