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망론 뒤엔 尹·김건희"
"韓 내세우고 상황 노릇 하려는 것"
"韓 미적미적.. 제2의 반기문 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관저 퇴거 이후 낸 입장문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인데 새로운 길을 찾을 게 없다"라며 "감옥에서 무슨 새로운 길이 있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선 "성격상 결코 (출마를) 결심하지 못할 것"이라며 '제2의 반기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으나 중도 하차한 바 있습니다.
자신을 향해 정치권에서 각종 검증 공세 등이 이어지자 당시 반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윤심'이 한 권한대행 쪽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공작은 시작됐지만, 한덕수 자신이 좀 우유부단하고 결정을 못 하는 성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있는데 결국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는 5월 3일까지는 이런 상태로 가지 않을까"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해서 단일화의 길로 가느냐 하는 확실한 그림이 나온다"며 "그때까지는 한 권한대행은 그냥 우유부단하게 할 둥 말 둥 애매한 태도로 시선을 자꾸 집중시키는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한덕수 대망론'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을 내세우고 자신이 '상왕' 노릇을 하고 싶어한다는 의미입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여전히 윤 전 대통령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형식상으로는 거리를 두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두 다 (윤 전 대통령) 지시받고 함께하고 있지 않나"라며 "국민의힘이 그렇게 파면된 대통령과 손절하지 않고 계속 함께 가는 그런 모습은 안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韓 내세우고 상황 노릇 하려는 것"
"韓 미적미적.. 제2의 반기문 될 것"

윤석열 前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관저 퇴거 이후 낸 입장문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인데 새로운 길을 찾을 게 없다"라며 "감옥에서 무슨 새로운 길이 있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출마설이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선 "성격상 결코 (출마를) 결심하지 못할 것"이라며 '제2의 반기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유력 후보로 떠올랐으나 중도 하차한 바 있습니다.
자신을 향해 정치권에서 각종 검증 공세 등이 이어지자 당시 반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윤심'이 한 권한대행 쪽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공작은 시작됐지만, 한덕수 자신이 좀 우유부단하고 결정을 못 하는 성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 눈치, 저 눈치 보고 있는데 결국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는 5월 3일까지는 이런 상태로 가지 않을까"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한 권한대행이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해서 단일화의 길로 가느냐 하는 확실한 그림이 나온다"며 "그때까지는 한 권한대행은 그냥 우유부단하게 할 둥 말 둥 애매한 태도로 시선을 자꾸 집중시키는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박 의원은 '한덕수 대망론'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을 내세우고 자신이 '상왕' 노릇을 하고 싶어한다는 의미입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여전히 윤 전 대통령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형식상으로는 거리를 두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두 다 (윤 전 대통령) 지시받고 함께하고 있지 않나"라며 "국민의힘이 그렇게 파면된 대통령과 손절하지 않고 계속 함께 가는 그런 모습은 안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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