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오전 제주시 00골프장.
새하얀 동물이 주차장을 어슬렁거립니다.
행운을 상징한다는 흰 사슴입니다.
흰 사슴 뒤로는 갈색 사슴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흰 사슴은 주변을 맴돌다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이 장면을 본 A 씨는 "멀리서 봤을 땐 염소나 들개인 줄 알았는데 흰 사슴이었다"며 "처음 보는데 신기한 장면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흰 사슴은 색소가 사라지는 '알비노' 현상에 의해 태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부와 털, 조직의 색상을 담당하는 색소인 멜라닌의 생성을 방해하는 유전적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알비노 사슴은 3만 분의 1 확률로 태어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관계자는 "꼬리가 긴 걸 보니 백록, 알비노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함께 있는 갈색 사슴은 꽃사슴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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