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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알았나" 자사 주식 최고점에 팔아 1조 챙긴 저커버그
2025-04-21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트럼프 관세 발표 직전에 팔아
매각 시점이 고점.. 이후 32%↓
미국 초갑부들 상당수 매각 진행
전체 내부자 지분 가치만 '22조'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사진, BBC 갈무리)

미국의 초갑부들이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뉴욕 증시가 혼란에 빠지기 직전 회사 매각을 대규모로 매각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 워싱턴서비스 분석 결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과 아내 프리실라 챈이 세운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메타 주식 110만주를 매각했습니다.

매각은 올해 1∼2월에 이뤄졌으며 매각 지분의 가치는 총 7억 3,3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400억 원에 달했습니다.


매각이 이뤄진 시기는 메타 주가가 사상 최고점에 달했던 시점입니다.

메타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2월 고점 대비 32% 하락한 상태입니다.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의 최고경영자 사프라 카츠는 1분기 중 7억 500만 달러(약 1조 40억 원)에 달하는 회사 주식 380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라클 역시 1∼2월 중 작년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라클 주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이달 17일까지 12% 급락했습니다.

매각한 주식 가액과 잔여 지분 가치를 포함한 카츠의 재산은 24억달러(약 3조 4,000억 원)에 달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다이먼 CEO도 1분기 중 회사 주식 2억 3,400만 달러(약 3,300억 원) 어치 회사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른 다이먼의 재산은 30억 달러(약 4조 3,000억원)에 이릅니다.

이밖에 방산 기술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스티븐 코언 대표가 3억3,700만 달러(약 4,800억원) 어치 회사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1분기 중 회사 지분을 매각한 미 상장기업 내부자는 총 3,867명, 매각지분 가치는 총 155억 달러(약 22조 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다만 1년 전 같은 기간 내부자 4,702명이 총 281억달러어치 지분을 매각한 것과 비교하면 내부자의 주식 매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1분기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1명이 매각한 지분 가치만 85억 달러(약 12조 원)에 달했습니다.

기업 경영진이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을 내다 팔 경우 투자자들은 이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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