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 분해, 본인 패러디 배우 정성호 상대
정성호, 특유 '말꼬리 잡기' 화법 재현
韓 "내가 저러는구나, 반성" 소감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가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나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연기를 펼친 가운데, 과거 자신의 화법을 재현한 상대 배우의 연기에 깜짝 놀라며 이른바 '거울치료'를 당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오늘(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촬영한 SNL 코리아 시즌 7 코너 '지점장이 간다' 편에 대한 글을 공유했습니다.
이 코너는 대선 주자들이 출연해 아르바이트생 면접을 형식으로 본인의 미래 비전 등을 알리는 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같은당 홍준표 후보가 출연했었고, 같은 편에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화제가 된 건 한동훈 후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와 한 후보 자신을 연기한 연기자 정성호 씨를 응대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전날 방송된 이 부분에서 손님인 정성호 배우 양복 차림에 빨간 넥타이를 메고 편의점을 찾아 한 후보 특유의 말꼬리 잡기식 화법을 구사하며 한 후보를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후보처럼 분장한 정성호가 삼각김밥을 가져오자 한 후보는 "데워드릴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정성호는 "네? 제가 이걸 살 거라는 걸 어떻게 아시죠?"라고 되물었다. 한 후보 특유의 화법이라고 알려진 것을 재현한 것입니다.
이에 한 후보가 "(삼각김밥을) 갖고 오셨으니까"라고 하자, 정성호는 "갖고 왔다고 해서 산다는 건 억측 아닙니까?"라고 또 반문했다.
한 후보는 "진짜 비슷하시네요. 돈을 내셔야죠"라고 했고, 정성호는 "제가 돈으로 계산한다는 말을 한 적 있습니까? "제가 혹시 영업방해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영업방해의 정의는 아십니까?", "저도 법무부 장관까지 한 사람입니다"라고 폭풍 반문을 쏟아냈습니다.
한 후보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아, 내가 진짜 이러나? 저런 표정 앞에서 지으면 되게 약 오르는구나"라고 혼잣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본인 SNS를 통해 '내가 저러는구나', '거울치료', '반성', '재밌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성호, 특유 '말꼬리 잡기' 화법 재현
韓 "내가 저러는구나, 반성" 소감도

(사진,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7, 한동훈 후보 측 SNS)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가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나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연기를 펼친 가운데, 과거 자신의 화법을 재현한 상대 배우의 연기에 깜짝 놀라며 이른바 '거울치료'를 당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오늘(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촬영한 SNL 코리아 시즌 7 코너 '지점장이 간다' 편에 대한 글을 공유했습니다.
이 코너는 대선 주자들이 출연해 아르바이트생 면접을 형식으로 본인의 미래 비전 등을 알리는 식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같은당 홍준표 후보가 출연했었고, 같은 편에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화제가 된 건 한동훈 후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나와 한 후보 자신을 연기한 연기자 정성호 씨를 응대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전날 방송된 이 부분에서 손님인 정성호 배우 양복 차림에 빨간 넥타이를 메고 편의점을 찾아 한 후보 특유의 말꼬리 잡기식 화법을 구사하며 한 후보를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한 후보처럼 분장한 정성호가 삼각김밥을 가져오자 한 후보는 "데워드릴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정성호는 "네? 제가 이걸 살 거라는 걸 어떻게 아시죠?"라고 되물었다. 한 후보 특유의 화법이라고 알려진 것을 재현한 것입니다.
이에 한 후보가 "(삼각김밥을) 갖고 오셨으니까"라고 하자, 정성호는 "갖고 왔다고 해서 산다는 건 억측 아닙니까?"라고 또 반문했다.
한 후보는 "진짜 비슷하시네요. 돈을 내셔야죠"라고 했고, 정성호는 "제가 돈으로 계산한다는 말을 한 적 있습니까? "제가 혹시 영업방해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영업방해의 정의는 아십니까?", "저도 법무부 장관까지 한 사람입니다"라고 폭풍 반문을 쏟아냈습니다.
한 후보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아, 내가 진짜 이러나? 저런 표정 앞에서 지으면 되게 약 오르는구나"라고 혼잣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본인 SNS를 통해 '내가 저러는구나', '거울치료', '반성', '재밌었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사진,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7, 한동훈 후보 측 SNS)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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