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모바일 투표율 42% 돌파.. ‘양자 대결’ 구도 흔들린다
28일 ARS 투표, 마지막 변수.. 초반 판세, 조기 확정 쏠림?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2차 경선 투표가 첫날부터 폭발했습니다.
27일 마감된 모바일 투표 결과, 당원 선거인단 76만 5,773명 중 32만 2,648명이 참여해 투표율 42.13%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참여 열기에 캠프들은 긴장했고, 당 안팎에서는 “결선 없이 본선 직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8일 ARS 투표 결과에 따라 판세가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 모바일 첫날 42%.. 예열 없이 뜨거운 경선
첫날 모바일 투표율 42.13%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2차 경선은 모바일과 ARS를 합쳐 이틀 만에 모든 투표를 마치는 압축 일정임을 감안할 때, 첫날 40%를 훌쩍 넘긴 것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1년 대선 본경선 당시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은 63.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당시 나흘간 투표가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경선 초반 열기는 한층 더 강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첫날 투표율만 보면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확정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28일 ARS 투표, 운명 가른다
남은 변수는 28일 진행되는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입니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약 58%의 선거인단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가 결정적입니다.
특히 ARS 투표는 중장년층과 고령 당원의 참여 비율이 높은 특성이 있어, 모바일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 캠프는 27일 밤부터 총력전을 벌이며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ARS는 조직력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어, 1·2위 격차가 좁혀지거나 뒤집힐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 29일 결과 발표.. 결선 없이 끝날까
국민의힘은 29일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 없이 최종 후보를 확정하고, 그렇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 투표로 넘어갑니다.
현재까지 분위기에서는 결선 없는 단판 승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ARS 투표 결과에 따라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종 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6월 3일 예정돼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ARS 투표, 마지막 변수.. 초반 판세, 조기 확정 쏠림?

(왼쪽부터)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국민의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2차 경선 투표가 첫날부터 폭발했습니다.
27일 마감된 모바일 투표 결과, 당원 선거인단 76만 5,773명 중 32만 2,648명이 참여해 투표율 42.13%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참여 열기에 캠프들은 긴장했고, 당 안팎에서는 “결선 없이 본선 직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8일 ARS 투표 결과에 따라 판세가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 모바일 첫날 42%.. 예열 없이 뜨거운 경선
첫날 모바일 투표율 42.13%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예상 밖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2차 경선은 모바일과 ARS를 합쳐 이틀 만에 모든 투표를 마치는 압축 일정임을 감안할 때, 첫날 40%를 훌쩍 넘긴 것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1년 대선 본경선 당시 국민의힘 당원 투표율은 63.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당시 나흘간 투표가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경선 초반 열기는 한층 더 강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첫날 투표율만 보면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확정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28일 ARS 투표, 운명 가른다
남은 변수는 28일 진행되는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입니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약 58%의 선거인단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가 결정적입니다.
특히 ARS 투표는 중장년층과 고령 당원의 참여 비율이 높은 특성이 있어, 모바일과는 다른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 캠프는 27일 밤부터 총력전을 벌이며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ARS는 조직력이 승패를 좌우할 수 있어, 1·2위 격차가 좁혀지거나 뒤집힐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미디어데이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 29일 결과 발표.. 결선 없이 끝날까
국민의힘은 29일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 없이 최종 후보를 확정하고, 그렇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 투표로 넘어갑니다.
현재까지 분위기에서는 결선 없는 단판 승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ARS 투표 결과에 따라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종 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6월 3일 예정돼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6일간 52만 쏟아진다”.. 제주공항, 수용 한계 넘는 초과에 ‘비상’
- ∙︎ 권영세 "국회 세종 이전, 당의 의지.. 여의도 낡은 정치 허물 것"
- ∙︎ 이재명 "주4.5일제 도입, 장기적 주4일제"...포괄임금제도 재검토
- ∙︎ 文, 뇌물죄 수사 검사 고발.. "짜맞추기 벼락 기소 묵과 못해"
- ∙︎ “법은 멈췄고 시장은 달린다”.. KDA, 대선 앞 ‘가상자산 9대 과제’ 전면 제안
- ∙︎ "폭우에도 적게 환급" 대중형 골프장 횡포.. 31% 약관 미준수
- ∙︎ "이재명 무죄 예상 3가지 이유"...김앤장 출신 국회의원, 설명 들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