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위해선 다음 달 4일까지 사퇴해야
국힘 경선 결과에 따라 시점 조율 가능성
결단 임박.. 보수 진영 대권 구도 '요동'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의 본선행이 확정된 가운데 후보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변수에 신경이 곤두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 모두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할 경우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대선 공직자 사퇴 시한을 일주일 남긴 한덕수 대행의 결단은 조만간 내려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다가오는 일요일인 다음 달 4일로 일주일도 남지 않았고, 내일(29일)은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주말에도 현안 대응 외 특별한 공식 일정은 없이 외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공관에 머물며 지인들의 의견을 들으며 핵심 측근들과 대선 출마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한 대행이 출마를 결심했다면, 오는 30일에 총리직 사퇴와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29일 국무회의까지는 주재하고 사퇴할 것이라는 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에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면, 국민의힘 경선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선에서 1위한 후보와 한 대행 사이에 단일화 경선을 다시 한 번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물러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은 다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이어받게 됩니다.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한 권한대행으로부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언질을 받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경선이 사실상 '예선 중의 예선'이 돼버린 국민의힘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단일화'를 공언했던 김문수 후보는 "한 총리가 출마하면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단일화 토론을 2번 한 뒤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절차까지 언급했고, 부정적이던 안철수 후보도 결국 수긍한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총리가 내란 공범 수사 대상인 점을 상기시키며 "소임을 다하고 재판을 기다리는 게 순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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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경선 결과에 따라 시점 조율 가능성
결단 임박.. 보수 진영 대권 구도 '요동'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의 본선행이 확정된 가운데 후보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변수에 신경이 곤두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 모두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할 경우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대선 공직자 사퇴 시한을 일주일 남긴 한덕수 대행의 결단은 조만간 내려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다가오는 일요일인 다음 달 4일로 일주일도 남지 않았고, 내일(29일)은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주말에도 현안 대응 외 특별한 공식 일정은 없이 외부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공관에 머물며 지인들의 의견을 들으며 핵심 측근들과 대선 출마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한 대행이 출마를 결심했다면, 오는 30일에 총리직 사퇴와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29일 국무회의까지는 주재하고 사퇴할 것이라는 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루 전인 다음 달 2일에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안철수·한동훈·김문수·안철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면, 국민의힘 경선은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선에서 1위한 후보와 한 대행 사이에 단일화 경선을 다시 한 번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물러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은 다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이어받게 됩니다.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한 권한대행으로부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언질을 받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경선이 사실상 '예선 중의 예선'이 돼버린 국민의힘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단일화'를 공언했던 김문수 후보는 "한 총리가 출마하면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단일화 토론을 2번 한 뒤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절차까지 언급했고, 부정적이던 안철수 후보도 결국 수긍한 상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총리가 내란 공범 수사 대상인 점을 상기시키며 "소임을 다하고 재판을 기다리는 게 순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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