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특수 기대 속 지역상권·관광회복 ‘쌍끌이’ 승부수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 도심권 드림타워가 1,600실 가운데 1,500실 예약을 채우며 사실상 만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상생 순환버스’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내국인 수요 부진 속에서 외국인 유입과 지역 연계 강화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이번 시도가, 관광 생태계 전환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순환버스는 드림타워를 출발해 연동 삼무공원 입구에서 정차하며, 신라면세점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구성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12시간 운영하며, 외국인 고객 중심으로 설계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마련했습니다.
관련해 신애복 상인회 회장은 “외국인 고객이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드림타워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1,600실 중 1,500실 이상 예약을 채우며 94%의 객실 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내국인 관광 감소세 속에서도 외국인 수요를 기반으로 제주 관광이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순환버스에 이어 제주메세나협회와 협력해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상점가에서 버스킹 행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객 이동 편의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체험 콘텐츠를 확장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려는 전략입니다.
김영희 제주도 관광산업과장은 “기업과 지역 상인이 함께 만든 모델이 제주 관광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연결을 넘어 ‘경험’ 경쟁력으로
관광업계는 이번 시도를 지역 상권과 제주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누웨마루거리 자체가 음식, 쇼핑, 문화 경험을 강화해 체류 가치를 높이는 데 성공해야, 일회성 방문을 넘어 지속적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광객을 ‘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물게 만드는 것’이 진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황금연휴 ‘만실 특수’가 제주 관광 시장의 체질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상생 순환버스 프로젝트의 진화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생버스를 이용해 누웨마루거리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제공)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 도심권 드림타워가 1,600실 가운데 1,500실 예약을 채우며 사실상 만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하는 ‘상생 순환버스’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내국인 수요 부진 속에서 외국인 유입과 지역 연계 강화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이번 시도가, 관광 생태계 전환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순환버스는 드림타워를 출발해 연동 삼무공원 입구에서 정차하며, 신라면세점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구성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12시간 운영하며, 외국인 고객 중심으로 설계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마련했습니다.
관련해 신애복 상인회 회장은 “외국인 고객이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드림타워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1,600실 중 1,500실 이상 예약을 채우며 94%의 객실 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내국인 관광 감소세 속에서도 외국인 수요를 기반으로 제주 관광이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순환버스에 이어 제주메세나협회와 협력해 누웨마루거리와 칠성로상점가에서 버스킹 행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객 이동 편의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체험 콘텐츠를 확장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려는 전략입니다.
김영희 제주도 관광산업과장은 “기업과 지역 상인이 함께 만든 모델이 제주 관광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상생 순환버스가 누웨마루거리 입구에 도착한 모습. (롯데관광개발 제공)
■ 연결을 넘어 ‘경험’ 경쟁력으로
관광업계는 이번 시도를 지역 상권과 제주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누웨마루거리 자체가 음식, 쇼핑, 문화 경험을 강화해 체류 가치를 높이는 데 성공해야, 일회성 방문을 넘어 지속적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광객을 ‘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물게 만드는 것’이 진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황금연휴 ‘만실 특수’가 제주 관광 시장의 체질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상생 순환버스 프로젝트의 진화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누웨마루 상생버스 출범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제공)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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