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9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 2차 투표에서 탈락한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SBS 보도화면 갈무리)
홍준표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오늘(29일) 2차 경선 컷오프 직후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모래시계 검사'로 불리며 정계에 입문한 지 30년 만입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경선 투표 결과에서 김문수, 한동훈 후보 2명이 통과됐다는 발표를 듣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했던)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됐다. 정말 고맙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을 여기까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후보는 앞서 이날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전 발언에서 "이번이 대선 후보 경선 세 번째"라며 "한 번은 민심에서 졌고, 한 번은 당심에서 졌다. 그래서 삼세번째 이번에 나올 땐 삼세판이니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왔다"라고 했습니다.
검찰 출신 홍 후보는 1995년 검사직에서 사직한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김영삼 대통령 겸 신한국당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첫 배지를 달았습니다.
이후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대표와 초대 자유한국당 대표를 거쳐, 경남도지사와 대구시장을 역임했습니다.
2017년 5월엔 자유한국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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