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전화 사용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SK텔레콤(SKT)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개시한 어제(28일) 3만 4천 명 이상의 이용자가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걸로 파악됩니다.
오늘(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 가입자 3만4,132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새롭게 SKT에 가입한 8,729명을 제하면, SKT 전체 이용자는 2만 5,403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탈한 가입자 10명 중 6명가량은 KT로, 나머지 4명은 LG유플러스로 갈아탔습니다.
이날 KT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2만1,343명, LG유플러스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1만4,753명이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22일 SKT는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현재 약 100만 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 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교체 대상자가 2,500만 명임을 감안하면 당분간 '유심 대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민관합동조사단의 지난 1주일 간 조사를 토대로 1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SKT에서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키(IMSI) 등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4종과 유심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SKT 관리용 정보 21종 등 모두 25종이었습니다. 다만,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은 없는 걸로 확인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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