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윤여준·김경수·김부겸 총출동.. ‘진영 벽’ 넘어선 초광폭 인선
방역 리더 정은경 첫 정치 행보.. 보수권 인사 권오을 전격 영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통합’을 전면에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로 조기대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강금실, 윤여준, 김경수, 김부겸, 그리고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까지 전격 합류하며 진영과 계파를 넘는 초광폭 인선을 완성했습니다.
방역 리더로 상징됐던 정 전 청장의 영입은 중도층 확장을 겨냥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통합 구호 뒤에 숨은 계파 갈등과 외연 확장의 실효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정은경까지 합류.. ‘통합 선대위’ 전면 내세운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기대선을 앞두고 ‘통합’을 전면에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체제로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총괄선대위원장단으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그리고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정은경 전 청장의 합류는 이번 선대위 개편의 상징성과 전략적 색깔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정 전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방역을 지휘하며 국민적 신뢰를 얻은 인물로, 이번 합류는 ‘안정성과 신뢰’를 강조하려는 이 후보 측의 의도가 짙게 읽힙니다.
■ 보수권 인사까지 영입.. 통합 외연 확장 시도
눈에 띄는 또 다른 인사는 ‘보수 책사’로 불렸던 윤여준 전 장관과,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권오을 전 의원입니다.
윤 전 장관은 과거 이회창 전 총리의 참모로 활동하며 한나라당 공천 전략을 주도했던 보수 진영의 대표적 기획자입니다.
이번 영입은 이재명 후보가 진보·보수 프레임을 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권오을 전 의원까지 영입하면서, 민주당 선대위는 사실상 범여권을 넘어 일부 보수 스펙트럼까지 흡수하는 초광폭 체제로 확장되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진영, 계파, 과거 이력과 관계없이 국민 통합과 미래를 위한 선대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비명계’ 김부겸·김경수도 가세.. 통합의 진정성 가를 분수령
이재명 후보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비명계 상징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두 인사의 합류로 이재명 중심 체제의 외형은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경계의 시선이 존재합니다.
일부 강성 지지층에서는 “보수 인사 영입이 오히려 지지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중도층 확장 시도가 실제 표심으로 연결될지 역시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 ‘통합’ 띄운 이재명,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이재명 후보는 30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국민 통합’과 ‘국가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통합‘이라는 구호 뒤에는 조기대선 특수성과 계파 균열, 보수·진보 균형이라는 복합 변수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정치 데뷔와 보수권 인사 영입은 분명 파격이지만, 이 변화가 실제 정치 지형을 흔들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해 보입니다.
‘통합’이 구호에 그칠지, 아니면 실질적 동력으로 이어질지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역 리더 정은경 첫 정치 행보.. 보수권 인사 권오을 전격 영입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SBS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통합’을 전면에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로 조기대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강금실, 윤여준, 김경수, 김부겸, 그리고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까지 전격 합류하며 진영과 계파를 넘는 초광폭 인선을 완성했습니다.
방역 리더로 상징됐던 정 전 청장의 영입은 중도층 확장을 겨냥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통합 구호 뒤에 숨은 계파 갈등과 외연 확장의 실효성은 여전히 불확실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은경까지 합류.. ‘통합 선대위’ 전면 내세운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기대선을 앞두고 ‘통합’을 전면에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체제로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30일 국회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총괄선대위원장단으로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그리고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SBS 캡처)
특히 정은경 전 청장의 합류는 이번 선대위 개편의 상징성과 전략적 색깔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정 전 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방역을 지휘하며 국민적 신뢰를 얻은 인물로, 이번 합류는 ‘안정성과 신뢰’를 강조하려는 이 후보 측의 의도가 짙게 읽힙니다.
■ 보수권 인사까지 영입.. 통합 외연 확장 시도
눈에 띄는 또 다른 인사는 ‘보수 책사’로 불렸던 윤여준 전 장관과,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권오을 전 의원입니다.
윤 전 장관은 과거 이회창 전 총리의 참모로 활동하며 한나라당 공천 전략을 주도했던 보수 진영의 대표적 기획자입니다.
이번 영입은 이재명 후보가 진보·보수 프레임을 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권오을 전 의원까지 영입하면서, 민주당 선대위는 사실상 범여권을 넘어 일부 보수 스펙트럼까지 흡수하는 초광폭 체제로 확장되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진영, 계파, 과거 이력과 관계없이 국민 통합과 미래를 위한 선대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왼쪽), 김부겸 전 국무총리.
■ ‘비명계’ 김부겸·김경수도 가세.. 통합의 진정성 가를 분수령
이재명 후보의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비명계 상징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두 인사의 합류로 이재명 중심 체제의 외형은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경계의 시선이 존재합니다.
일부 강성 지지층에서는 “보수 인사 영입이 오히려 지지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중도층 확장 시도가 실제 표심으로 연결될지 역시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 ‘통합’ 띄운 이재명,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이재명 후보는 30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국민 통합’과 ‘국가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통합‘이라는 구호 뒤에는 조기대선 특수성과 계파 균열, 보수·진보 균형이라는 복합 변수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의 정치 데뷔와 보수권 인사 영입은 분명 파격이지만, 이 변화가 실제 정치 지형을 흔들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해 보입니다.
‘통합’이 구호에 그칠지, 아니면 실질적 동력으로 이어질지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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