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 대표 선수 맞대결...당심·여론은?
한덕수 단일화도 숙제...후보 따라 전개 갈릴 듯
후보자 선출 결과 3일 오후 4시쯤 발표 예상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오늘(3일) 오후 최종 발표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찬반 입장으로 대립해 온 반탄파의 대표격인 김문수 후보와 12·3비상계엄 해제 당시 기여한 찬탄파 한동훈 후보 중 최종 후보가 가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후 남은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도 선출된 후보에 따라 사뭇 다른 방향으로 흐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킨텍스에서 대선 최종 후보를 발표하는 제5차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선거인단 및 국민 여론조사는 전날 밤 10시를 기해 모두 종료됐습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최종 52.62%로 집계됐습니다.
최종 후보는 이날 오후 4시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선출될 경우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 모두 윤석열 정권에서 국무위원으로 함께 행정부를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도 큰 입장차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가 뽑힐 경우 한덕수 후보와의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동훈 후보가 다른 후보와 차별화 전략으로 취한 찬탄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12·3비상계엄 당시 국무위원으로 일정 부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한덕수 후보와 다른 결을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후보는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77만 당원이 집중해서 투표하고 있는데 몇몇 의원들이 지금 이 경선을 예선, 준준결승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며 "제가 승리한 이후에 어떤 정치세력이든 누구와도 힘을 합칠 것이다. 제가 적극적으로, 저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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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단일화도 숙제...후보 따라 전개 갈릴 듯
후보자 선출 결과 3일 오후 4시쯤 발표 예상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왼쪽)와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사진, 국민의힘)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오늘(3일) 오후 최종 발표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찬반 입장으로 대립해 온 반탄파의 대표격인 김문수 후보와 12·3비상계엄 해제 당시 기여한 찬탄파 한동훈 후보 중 최종 후보가 가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후 남은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도 선출된 후보에 따라 사뭇 다른 방향으로 흐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킨텍스에서 대선 최종 후보를 발표하는 제5차 전당대회를 개최합니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선거인단 및 국민 여론조사는 전날 밤 10시를 기해 모두 종료됐습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최종 52.62%로 집계됐습니다.
최종 후보는 이날 오후 4시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김문수 후보가 선출될 경우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후보 모두 윤석열 정권에서 국무위원으로 함께 행정부를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도 큰 입장차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가 뽑힐 경우 한덕수 후보와의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동훈 후보가 다른 후보와 차별화 전략으로 취한 찬탄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12·3비상계엄 당시 국무위원으로 일정 부분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한덕수 후보와 다른 결을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 후보는 최근 한 라디오에 출연해 "77만 당원이 집중해서 투표하고 있는데 몇몇 의원들이 지금 이 경선을 예선, 준준결승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며 "제가 승리한 이후에 어떤 정치세력이든 누구와도 힘을 합칠 것이다. 제가 적극적으로, 저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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