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민주당 후보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는 오늘(3일) "지금부터 후보의 대인 직접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후보자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후보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지역을 순회하며 민심을 듣는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1일과 2일엔 경기 포천과 연천, 강원 철원 등 휴전선 인근 지역을 다녔고, 오늘(3일)은 강원 속초, 양양, 강릉 등을 돌고 있습니다. 투어 마지막 날인 내일(4일)은 경북과 충북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속초에서 만난 주민들에게 오늘부터 경호 문제상 직접 손을 잡을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그래도 눈은 맞출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3월에 민주당 일부 의원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월 3일 부산에서 60대 남성 김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다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현재 방탄 조끼를 입고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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