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상공인의 반란.. ‘공정가격’ 실천, 주문 5배·매출 448% 폭등
소상공인들이 해냈습니다. 대형 플랫폼의 수수료 착취, ‘바가지 관광지’라는 오명을 뒤집고, 정직과 신뢰로 손님을 다시 불러세웠습니다.
불공정 대신 ‘공정’을, 이익보다 ‘신뢰’를 택한 ‘삼다·삼무 캠페인’은 결국 숫자로 증명됐습니다.
1년 전 3억도 못 벌던 로컬 배달앱이 매출 15억을 넘기고, 주문 수는 6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착한 가격’이 곧 매출이 되는 시대, 제주가 먼저 열고 있습니다.
■ “주문 5배, 매출 5.5배”..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반격
6일 제주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가 공개한 ‘먹깨비 사용하go(고) 챌린지’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월 도내 먹깨비 앱을 통한 주문 건수는 6만 2,546건으로, 1년 전인 2024년 4월(1만 1,771건)보다 431%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매출도 눈부신 성장을 보였습니다.
2024년 4월 3억 원에도 못 미쳤던 매출이(약 2억 8,000만 원), 올해 4월 15억 5,000만 원을 돌파하며 5.5배(448%) 증가했습니다.
박인철 회장은 “1만 건 주문도 힘들었던 공공앱이 6만 건을 넘겼다”며 “이제는 ‘싸기 때문’이 아니라, ‘믿고 주문하는’ 시스템이 도내 소상공인 생존을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바가지 없애야 손님 돌아온다”.. 휴업하고 거리 나선 상인들
특히 이번 황금연휴 기간, 연합회는 주요 관광지에서 ‘공정가격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일부 상인의 바가지 영업이 지역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실에서, 상인들은 아예 매장 문을 닫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깨끗하게 만들고, 정직하게 받고, 친절하게 대한다”는 ‘삼다 원칙’(깨끗함·공정함·친절함)과, “절대 하지 않겠다”는 ‘삼무 원칙’(비위생·바가지·불친절)을 직접 알리며 관광객과 도민을 만났습니다.
■ “소비자도 변해야 진짜 바뀐다”.. ‘착한 소비’ 동참 호소
연합회는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에게도 ‘착한 소비’로 응답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인철 회장은 “바가지를 없애는 건 상인 혼자만의 힘으론 어렵다”며 “정직한 가격에 기꺼이 응답하는 소비가 결국 상생의 제주를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먹깨비 앱은 수수료도 낮고 광고비도 없어 실질적 이익이 매장에 돌아간다”며 “관광객 역시 다양한 혜택과 편리함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하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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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이 해냈습니다. 대형 플랫폼의 수수료 착취, ‘바가지 관광지’라는 오명을 뒤집고, 정직과 신뢰로 손님을 다시 불러세웠습니다.
불공정 대신 ‘공정’을, 이익보다 ‘신뢰’를 택한 ‘삼다·삼무 캠페인’은 결국 숫자로 증명됐습니다.
1년 전 3억도 못 벌던 로컬 배달앱이 매출 15억을 넘기고, 주문 수는 6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착한 가격’이 곧 매출이 되는 시대, 제주가 먼저 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 “주문 5배, 매출 5.5배”..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반격
6일 제주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가 공개한 ‘먹깨비 사용하go(고) 챌린지’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월 도내 먹깨비 앱을 통한 주문 건수는 6만 2,546건으로, 1년 전인 2024년 4월(1만 1,771건)보다 431%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매출도 눈부신 성장을 보였습니다.
2024년 4월 3억 원에도 못 미쳤던 매출이(약 2억 8,000만 원), 올해 4월 15억 5,000만 원을 돌파하며 5.5배(448%) 증가했습니다.
박인철 회장은 “1만 건 주문도 힘들었던 공공앱이 6만 건을 넘겼다”며 “이제는 ‘싸기 때문’이 아니라, ‘믿고 주문하는’ 시스템이 도내 소상공인 생존을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 내 한 식당을 찾은 참가자들이 캠페인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공정가격 실천 안내와 스티커 배부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 제공)있다.
■ “바가지 없애야 손님 돌아온다”.. 휴업하고 거리 나선 상인들
특히 이번 황금연휴 기간, 연합회는 주요 관광지에서 ‘공정가격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일부 상인의 바가지 영업이 지역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현실에서, 상인들은 아예 매장 문을 닫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우리는 깨끗하게 만들고, 정직하게 받고, 친절하게 대한다”는 ‘삼다 원칙’(깨끗함·공정함·친절함)과, “절대 하지 않겠다”는 ‘삼무 원칙’(비위생·바가지·불친절)을 직접 알리며 관광객과 도민을 만났습니다.

황금연휴 기간, 제주 해변을 배경으로 삼다·삼무 원칙 실천을 다짐하며 손팻말을 든 참가자들. (제주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 “소비자도 변해야 진짜 바뀐다”.. ‘착한 소비’ 동참 호소
연합회는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에게도 ‘착한 소비’로 응답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인철 회장은 “바가지를 없애는 건 상인 혼자만의 힘으론 어렵다”며 “정직한 가격에 기꺼이 응답하는 소비가 결국 상생의 제주를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먹깨비 앱은 수수료도 낮고 광고비도 없어 실질적 이익이 매장에 돌아간다”며 “관광객 역시 다양한 혜택과 편리함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하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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