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중심을 잃고, 민주당은 방향을 잃어.. 이 구도에 비전 없다”
대선 한 달을 앞두고도 ‘단일화 줄다리기’에 갇힌 국민의힘을 향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정당이 아니라 껍데기만 남은 권력 다툼”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문수–한덕수 간 교착 상태를 ‘정치 실종’의 상징으로 규정하며, 여야 모두 비전 없이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고 일갈했습니다.
■ “대선판에 비전도, 주인도 없다”
후보 등록 시한이 임박했지만, 국민의힘 대선판은 여전히 단일화 공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국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고, 그 틈에서 정책과 비전은 실종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정국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김문수-한덕수 단일화에만 매몰된 국민의힘은 정작 어떤 국정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후보 등록 시한이 다가오는데도 계속되는 줄다리기는 국민 눈에 자중지란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정책 없는 정당은 미래를 말할 자격이 없다”
이 후보는 “대선을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정당 내부의 자리싸움에 매몰돼 정책 경쟁조차 실종된 지금의 상황은, 정당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대선은 개인의 방어전이 아니라, 국민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근본적인 정치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 없는 정당은 미래를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재명도 다르지 않다.. 대법원과 싸우겠다는 말만 반복”
비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 내내 ‘검찰과 싸우겠다’, ‘대법원과 맞서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사법 판단을 지록위마(指鹿爲馬) 식으로 왜곡하고 정치화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중심을 잃었고, 민주당은 방향을 잃었다면서 “지금의 대선판에는 비전도, 책임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 단일화는 평행선.. 지도부는 강행, 김문수는 반발
한편 김문수-한덕수 간 단일화 논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원총회를 통해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고, 여론조사 방식까지 거론했지만 김 후보 측은 ‘사실상의 강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단일화가 실패할 거란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나를 지지하는 세력은 김문수 후보와 다르고, 숫자도 훨씬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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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하고 있다. (본인 페이스북 캡처)
대선 한 달을 앞두고도 ‘단일화 줄다리기’에 갇힌 국민의힘을 향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정당이 아니라 껍데기만 남은 권력 다툼”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문수–한덕수 간 교착 상태를 ‘정치 실종’의 상징으로 규정하며, 여야 모두 비전 없이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고 일갈했습니다.
■ “대선판에 비전도, 주인도 없다”
후보 등록 시한이 임박했지만, 국민의힘 대선판은 여전히 단일화 공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국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고, 그 틈에서 정책과 비전은 실종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정국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김문수-한덕수 단일화에만 매몰된 국민의힘은 정작 어떤 국정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후보 등록 시한이 다가오는데도 계속되는 줄다리기는 국민 눈에 자중지란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 본인 페이스북 캡처
■ “정책 없는 정당은 미래를 말할 자격이 없다”
이 후보는 “대선을 불과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정당 내부의 자리싸움에 매몰돼 정책 경쟁조차 실종된 지금의 상황은, 정당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대선은 개인의 방어전이 아니라, 국민의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근본적인 정치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 없는 정당은 미래를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가운데, 6일 충북 영동군 영동전통시장을 찾았다. ('델리민주' 캡처)
■ “이재명도 다르지 않다.. 대법원과 싸우겠다는 말만 반복”
비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 내내 ‘검찰과 싸우겠다’, ‘대법원과 맞서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사법 판단을 지록위마(指鹿爲馬) 식으로 왜곡하고 정치화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중심을 잃었고, 민주당은 방향을 잃었다면서 “지금의 대선판에는 비전도, 책임도 없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 단일화는 평행선.. 지도부는 강행, 김문수는 반발
한편 김문수-한덕수 간 단일화 논의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의원총회를 통해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고, 여론조사 방식까지 거론했지만 김 후보 측은 ‘사실상의 강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후보는 이날 관훈토론회에서 “단일화가 실패할 거란 생각은 해본 적 없다”며 “나를 지지하는 세력은 김문수 후보와 다르고, 숫자도 훨씬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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