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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불공정" 국민 2명 중 1명 '장기적 울분 상태'
2025-05-07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신건강 연구 결과
"울분 정도, 공정성 인식과 상관관계"
과도한 경쟁·타인 시선 의식도 영향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 이상이 '장기적 울분 상태'에 놓여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향성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우리 사회의 과도한 경쟁과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풍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오늘(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조사는 연구단이 설문조사 업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습니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3점)에 못 미쳤습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지목했습니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습니다.

연구단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54.9%는 울분의 고통이 지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1.6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 비율은 지난해(9.3%)보다 3.5%p 높았습니다. 연령층별로는 30대가 17.4%였고, 60세 이상에선 9,5%였습니다.


월 소득 200만 원 미만 집단에선 21.1%, 월 소득 1천만 원 이상 집단에서는 5.4%였습니다. 자신의 계층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집단의 심한 울분 비율은 16.5%로 가장 높았지만 '상층' 집단에서도 15.0%가 나왔습니다. '중간층'에서는 9.2%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세상은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69.5%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울분 수준은 공정성에 대한 인식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공정성 신념이 높아질수록 울분 점수는 낮아졌는데, 일반적 공정 인식 점수가 평균보다 낮은 집단은 평균점 이상 집단보다 울분 정도가 높았습니다.

한국의 정치사회 사안별로 울분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입법·사법·행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로 울분을 느꼈다는 비율이 85.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85.2%), '안전관리 부실로 초래된 의료·환경·사회 참사'(85.1%) 등의 순이었습니다.

응답자의 47.1%는 지난 1년 동안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총괄한 유명순 교수는 울분과 공정성 관계 등에 대해 "사회 안전·안정성을 높게 유지하고, (사회적) 믿음을 굳건히 하는 것이 개인과 집단의 정신건강을 위하는 길"이라며 "앞으로 의료적 노력은 물론 사회적 차원에서 정신건강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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