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저녁 제주시 차귀도 서쪽 48㎞ 해상에서 스크루에 폐그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된 어선이 예인되는 모습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지난 연휴 기간 제주 해역에서 각종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해경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오늘(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6시 4분쯤 제주시 차귀도 서쪽 48㎞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 호(45톤·승선원 9명)가 스크루에 폐그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최대 3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3,000톤 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한림읍 비양도 인근까지 A 호를 예인한 뒤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했습니다.
A 호는 한림항으로 안전하게 자력 입항했습니다.
또 그제(5일) 오전 7시 22분쯤에는 차귀도 서쪽 약 118㎞ 해상에서 여수 선적 대형 트롤 어선 B 호(85톤·승선원 9명)의 선장이 고열과 머리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경은 B 호 선장을 한림항으로 이송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했습니다.

그제(5일) 오전 제주시 차귀도 서쪽 약 118㎞ 해상에서 여수 선적 대형 트롤 어선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이송되는 모습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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