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지금은 방송 생각 진짜 없다"
"내 일은 점주 만나고 브랜드 재정비"
흑백요리사 팬덤, 이재명·백종원 비교
"정치권 인사는 관대, 방송인에겐 엄격"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회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어제(7일) 빽다방 점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뒤 방송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방송 욕심은 없다"며 "지금은 방송 생각은 진짜 안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은 (상황을) 봐야 한다"라며 "주가가 크게 회복세를 타면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백 대표는 또 가맹점 로열티 3개월 면제와 식재료 할인 등 점주 지원책에 투입키로 한 50억 원 외에 추가 지원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결국 내가 할 일은 점주 만나고 브랜드 재정비하는 것"이라며 "그다음 해외시장이 좋으니 해외에서 열심히 소스 팔려고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어진 원산지 표기 오류 등에 대해선 "오프라인에 없던 문제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원산지 표기가 잘못됐다"라며 "이를 보강하는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IMF 외환위기 때 망했다가도 회사가 이만큼 커졌다"라며 "미리 조치 안 했으면 해외 나갔을 때 어마어마한 항의를 받아 망할 수도 있었는데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종원 대표 팬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비교하며 백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디시인사이드 '흑백요리사 갤러리'는 그제(6일) 성명을 통해 "'흑백요리사'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며 "그 중심에는 백종원 대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종원 대표는 국민의 먹거리와 요리를 대중문화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연이은 법적 논란에 휩싸여 추가 입건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지금 이 사회가 얼마나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언급하며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높은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최근 재판 일정과 관련해 사법부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며 "정치권 인사에게는 관대하면서도 방송인에게는 유난히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현실, 이는 국민의 상식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방송인 활동을 내려놓겠다는 이 결정은, 책임 있는 자세로서 깊이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면서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일관된 기준이 적용되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정의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백종원 대표도 훗날 당당하게 방송에 복귀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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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은 점주 만나고 브랜드 재정비"
흑백요리사 팬덤, 이재명·백종원 비교
"정치권 인사는 관대, 방송인에겐 엄격"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6일 방송 중단을 포함한 사과문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 백종원 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회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어제(7일) 빽다방 점주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뒤 방송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방송 욕심은 없다"며 "지금은 방송 생각은 진짜 안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은 (상황을) 봐야 한다"라며 "주가가 크게 회복세를 타면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백 대표는 또 가맹점 로열티 3개월 면제와 식재료 할인 등 점주 지원책에 투입키로 한 50억 원 외에 추가 지원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결국 내가 할 일은 점주 만나고 브랜드 재정비하는 것"이라며 "그다음 해외시장이 좋으니 해외에서 열심히 소스 팔려고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어진 원산지 표기 오류 등에 대해선 "오프라인에 없던 문제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원산지 표기가 잘못됐다"라며 "이를 보강하는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IMF 외환위기 때 망했다가도 회사가 이만큼 커졌다"라며 "미리 조치 안 했으면 해외 나갔을 때 어마어마한 항의를 받아 망할 수도 있었는데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런 가운데 백종원 대표 팬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비교하며 백 대표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디시인사이드 '흑백요리사 갤러리'는 그제(6일) 성명을 통해 "'흑백요리사'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며 "그 중심에는 백종원 대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종원 대표는 국민의 먹거리와 요리를 대중문화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연이은 법적 논란에 휩싸여 추가 입건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지금 이 사회가 얼마나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언급하며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높은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최근 재판 일정과 관련해 사법부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며 "정치권 인사에게는 관대하면서도 방송인에게는 유난히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현실, 이는 국민의 상식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방송인 활동을 내려놓겠다는 이 결정은, 책임 있는 자세로서 깊이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면서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일관된 기준이 적용되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정의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백종원 대표도 훗날 당당하게 방송에 복귀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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