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13% 줄었는데.. 서비스 개선만으론 한계
업종 연계·콘텐츠 다양화·요금 체계 정비 등 필요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자.”
제주자치도관광협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관광 업계는 감동 환대, 친절 서비스 교육, 가성비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단순 서비스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관광협회 간담회 개최.. “회복세 이어가려면 변화 뒤따라야”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7일 “만나고 싶은 제주,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슬로건으로, 도내 관광사업체 대표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5월 연휴 기간 동안 26만 명 이상이 제주를 찾으며 관광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내국인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업계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했습니다.
■ 내국인 관광객 13.2% 감소.. 방식 재점검 등 요구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일까지 누적 입도객은 약 41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61만 8,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지만, 내국인은 409만여 명에서 355만여 명으로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 업계는 이러한 변화가 관광 수요의 분산과 구성 전환을 시사한다며, 기존 방식의 단순 서비스 개선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재방문율 확보를 위한 관광 시스템 전반의 점검과 개선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제기됐습니다.
■ “환대는 기본”.. 반복된 과제, 실행으로 이어질까
이날 간담회에서는 친절 서비스 강화와 감동 환대, 종사자 교육 확대, 미담 사례 발굴 등 다양한 실천 과제가 제안됐습니다.
업계의 자구 노력을 확인한 자리였지만, 유사한 논의가 수년째 반복되어온 만큼 이번에는 실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 관광 구조·콘텐츠·요금 체계 등.. 보다 구체적 제안
관광 업계 안팎에서는 제주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숙박·교통·음식·체험 등 주요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는 통합 시스템 마련, 계절 편중을 보완할 수 있는 상시 체류형 콘텐츠 확대, 그리고 신뢰 기반의 요금·서비스 표준화 등이 핵심 과제로 언급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개선이 병행될 경우, 관광객 만족도는 물론 재방문율 제고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관광협회 “실행력 강화할 것”.. 향후 추진 여부 주목
관광협회는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미지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업계가 직접 자구책을 제시하고, 제도적 연계 가능성까지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실행 기반을 갖춘 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논의가 단기 캠페인에 머물지 않고, 제주 관광 방식 전반의 개선과 정책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추진 상황이 주목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업종 연계·콘텐츠 다양화·요금 체계 정비 등 필요

제주자치도관광협회가 7일 개최한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업종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 제공)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자.”
제주자치도관광협회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관광 업계는 감동 환대, 친절 서비스 교육, 가성비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단순 서비스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관광협회 간담회 개최.. “회복세 이어가려면 변화 뒤따라야”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7일 “만나고 싶은 제주,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슬로건으로, 도내 관광사업체 대표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5월 연휴 기간 동안 26만 명 이상이 제주를 찾으며 관광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가운데, 내국인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업계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했습니다.

■ 내국인 관광객 13.2% 감소.. 방식 재점검 등 요구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일까지 누적 입도객은 약 41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61만 8,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지만, 내국인은 409만여 명에서 355만여 명으로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 업계는 이러한 변화가 관광 수요의 분산과 구성 전환을 시사한다며, 기존 방식의 단순 서비스 개선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재방문율 확보를 위한 관광 시스템 전반의 점검과 개선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제기됐습니다.
■ “환대는 기본”.. 반복된 과제, 실행으로 이어질까
이날 간담회에서는 친절 서비스 강화와 감동 환대, 종사자 교육 확대, 미담 사례 발굴 등 다양한 실천 과제가 제안됐습니다.
업계의 자구 노력을 확인한 자리였지만, 유사한 논의가 수년째 반복되어온 만큼 이번에는 실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 관광 구조·콘텐츠·요금 체계 등.. 보다 구체적 제안
관광 업계 안팎에서는 제주 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숙박·교통·음식·체험 등 주요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는 통합 시스템 마련, 계절 편중을 보완할 수 있는 상시 체류형 콘텐츠 확대, 그리고 신뢰 기반의 요금·서비스 표준화 등이 핵심 과제로 언급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개선이 병행될 경우, 관광객 만족도는 물론 재방문율 제고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관광협회 “실행력 강화할 것”.. 향후 추진 여부 주목
관광협회는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미지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업계가 직접 자구책을 제시하고, 제도적 연계 가능성까지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실행 기반을 갖춘 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논의가 단기 캠페인에 머물지 않고, 제주 관광 방식 전반의 개선과 정책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추진 상황이 주목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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