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전과·병역 줄줄이 공개.. 송진호 전과 17건, 황교안 재산 33억
보수여권의 실종.. 정치적 중심축 빠진 채 ‘공백 대선’ 출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황교안 등 6명의 후보가 재산과 병역, 전과 기록을 포함한 신상 정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 등록 6명, 총 재산 123억.. 황교안 33억으로 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황교안 후보 등 총 6명입니다.
이들이 신고한 총재산은 약 123억 원에 달했습니다.
황교안 후보가 33억 1,78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재명 후보는 30억 8,914만 원, 권영국 후보는 25억여 원, 구주와 후보는 17억 4,119만 원, 이준석 후보는 14억 7,089만 원, 송진호 후보는 2억 8,866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 전과 17건 송진호, 이재명도 3건.. 병역은 대부분 이행
전과 기록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송진호 후보는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권영국 후보는 4건, 이재명 후보는 3건이었습니다.
이준석, 황교안, 구주와 후보는 전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역 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보수여권의 실종.. 정치 중심축 빠진 채 대선판 ‘비정상 출발’
가장 큰 공백은 보수여권의 실종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기반이자 정권 계승을 자임해온 국민의힘은, 당내 내홍 끝에 대선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채 첫날을 넘겼습니다.
당 경선으로 선출됐던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지도부가 전격 박탈하고, 후임 추대 시도를 놓고도 혼선이 이어지면서 유권자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등록 마감은 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기호는 이후 확정됩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12일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정권의 책임을 공유하는 보수여권이 출발선에도 서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면서, 이번 대선은 법적으로는 시작됐지만 정치적으로는 아직 출발하지 않은 상태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은 시작됐지만, 정치 절반이 비었습니다.
6명만 출발한 선거판, 정작 ‘정권을 잇겠다’던 정당은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은 지금, 선택지가 아니라 부재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정권을 계승하겠다던 그 당, 왜 아직도 출발하지 못했나?”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수여권의 실종.. 정치적 중심축 빠진 채 ‘공백 대선’ 출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황교안 등 6명의 후보가 재산과 병역, 전과 기록을 포함한 신상 정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 등록 6명, 총 재산 123억.. 황교안 33억으로 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황교안 후보 등 총 6명입니다.
이들이 신고한 총재산은 약 123억 원에 달했습니다.
황교안 후보가 33억 1,78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재명 후보는 30억 8,914만 원, 권영국 후보는 25억여 원, 구주와 후보는 17억 4,119만 원, 이준석 후보는 14억 7,089만 원, 송진호 후보는 2억 8,866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유튜브 캡처)
■ 전과 17건 송진호, 이재명도 3건.. 병역은 대부분 이행
전과 기록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송진호 후보는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권영국 후보는 4건, 이재명 후보는 3건이었습니다.
이준석, 황교안, 구주와 후보는 전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역 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보수여권의 실종.. 정치 중심축 빠진 채 대선판 ‘비정상 출발’
가장 큰 공백은 보수여권의 실종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기반이자 정권 계승을 자임해온 국민의힘은, 당내 내홍 끝에 대선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채 첫날을 넘겼습니다.
당 경선으로 선출됐던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지도부가 전격 박탈하고, 후임 추대 시도를 놓고도 혼선이 이어지면서 유권자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등록 마감은 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기호는 이후 확정됩니다.
공식 선거운동은 12일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정권의 책임을 공유하는 보수여권이 출발선에도 서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면서, 이번 대선은 법적으로는 시작됐지만 정치적으로는 아직 출발하지 않은 상태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은 시작됐지만, 정치 절반이 비었습니다.
6명만 출발한 선거판, 정작 ‘정권을 잇겠다’던 정당은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은 지금, 선택지가 아니라 부재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정권을 계승하겠다던 그 당, 왜 아직도 출발하지 못했나?”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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