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연설부터 방송 유세까지 총력전 개막
정당성 흔든 교체 논란 속 민심은 어디로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7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치며, 총 22일간의 유세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거리 연설, 방송 광고, 로고송과 율동까지 전면 허용되면서, 각 후보는 본격적인 ‘국민 설득전’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경선을 뒤엎은 새벽 후보 교체, 비상대책위의 직권 판단 등 잇따른 정당성 논란 속에서, 이번 선거는 ‘선택의 이유’가 아닌 ‘정당의 절차’가 먼저 평가받는 시험대가 됐습니다.
유권자의 판단은 지금, 투표소가 아닌 길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 22일간의 유세전 시작.. “말할 수 있는 권리” 전면 허용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날부터 후보자는 확성기, 대담용 차량, 거리 율동, 영상물 등 다양한 형식의 선거운동을 전면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연설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확성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밤 9시까지 허용됩니다.
휴대용 확성기는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고, 녹화기 송출은 소리 없이라면 밤 11시까지 가능하다는 세부 조항도 눈에 띕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사무장은 명함을 직접 배포할 수 있으며, 각 당의 선대위도 거리유세 및 홍보물 배포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단, 정책 홍보를 빌미로 한 정당 고정 현수막 등은 허용되지 않으며, 기존 현수막은 11일까지 철거가 완료돼야 합니다.
■ 포털도 전장.. 유권자 ‘온라인 선거운동’ 전면 허용
모든 일반 유권자 역시 이날부터 포털 블로그, SNS,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허위사실 유포나 인신 비방은 엄격히 금지되며, 복장을 맞춘 홍보도구 착용은 사무원이 아닌 경우 제한됩니다.
선거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디지털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신문광고는 총 70회 이내, TV·라디오 광고는 회당 1분씩 최대 30회, 후보자 직접 방송 연설은 방송사별로 TV·라디오 각각 11회, 회당 20분으로 규정돼 있으며, 주요 방송사들은 이번 주부터 순차 송출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 제주, 거리에서 시작된 본격 유세전
제주도내 각 정당 선대위도 일제히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김한규 의원과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2차 인선을 발표하고, 12일 거리 유세로 출정식을 대신합니다.
국민의힘은 김승욱 위원장이 이끄는 새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거리 인사와 함께 제주 시내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정책 유세와 민심투어, 후보자 방문 등 제주지역 공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변화’와 ‘심판’이 교차하는 메시지 싸움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례적 대진표, 유권자 피로감 넘어설 수 있나
이번 대선에는 총 7명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기호 1번 이재명(민주당), 2번 김문수(국민의힘), 4번 이준석(개혁신당), 5번 권영국(민주노동당), 6번 구주와(자유통일당), 7번 황교안(무소속), 8번 송진호(무소속) 후보입니다.
정치 경로와 정당 구조 모두 복잡하게 얽힌 상황 속에, 후보 교체 논란, 단일화 실패, 정당성 시비 등으로 유권자 피로감도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특히 자정 넘은 후보 교체, 원내경선 무력화 등 절차적 갈등이 ‘선거 피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변수는 ‘후반전’.. 사전투표·여론조사 공표 금지 시점 주목
남은 건 ‘선택’입니다.
정당성 논란도, 단일화 파열도, 정치 피로도마저도 결국 유권자의 한 표 앞에 설 뿐입니다.
여론조사가 멈춘 자리에서, 진짜 민심은 투표소로 향합니다.
후보의 말보다 태도, 정당보다 기준이 중요한 선거.
유세는 시작됐고, 답은 이제 유권자의 손에 있습니다.
결정의 시간은 이미 흐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당성 흔든 교체 논란 속 민심은 어디로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7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치며, 총 22일간의 유세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거리 연설, 방송 광고, 로고송과 율동까지 전면 허용되면서, 각 후보는 본격적인 ‘국민 설득전’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경선을 뒤엎은 새벽 후보 교체, 비상대책위의 직권 판단 등 잇따른 정당성 논란 속에서, 이번 선거는 ‘선택의 이유’가 아닌 ‘정당의 절차’가 먼저 평가받는 시험대가 됐습니다.
유권자의 판단은 지금, 투표소가 아닌 길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 22일간의 유세전 시작.. “말할 수 있는 권리” 전면 허용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날부터 후보자는 확성기, 대담용 차량, 거리 율동, 영상물 등 다양한 형식의 선거운동을 전면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연설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확성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밤 9시까지 허용됩니다.
휴대용 확성기는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고, 녹화기 송출은 소리 없이라면 밤 11시까지 가능하다는 세부 조항도 눈에 띕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사무장은 명함을 직접 배포할 수 있으며, 각 당의 선대위도 거리유세 및 홍보물 배포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단, 정책 홍보를 빌미로 한 정당 고정 현수막 등은 허용되지 않으며, 기존 현수막은 11일까지 철거가 완료돼야 합니다.

■ 포털도 전장.. 유권자 ‘온라인 선거운동’ 전면 허용
모든 일반 유권자 역시 이날부터 포털 블로그, SNS,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허위사실 유포나 인신 비방은 엄격히 금지되며, 복장을 맞춘 홍보도구 착용은 사무원이 아닌 경우 제한됩니다.
선거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디지털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신문광고는 총 70회 이내, TV·라디오 광고는 회당 1분씩 최대 30회, 후보자 직접 방송 연설은 방송사별로 TV·라디오 각각 11회, 회당 20분으로 규정돼 있으며, 주요 방송사들은 이번 주부터 순차 송출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 제주, 거리에서 시작된 본격 유세전
제주도내 각 정당 선대위도 일제히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김한규 의원과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2차 인선을 발표하고, 12일 거리 유세로 출정식을 대신합니다.
국민의힘은 김승욱 위원장이 이끄는 새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거리 인사와 함께 제주 시내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정책 유세와 민심투어, 후보자 방문 등 제주지역 공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변화’와 ‘심판’이 교차하는 메시지 싸움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례적 대진표, 유권자 피로감 넘어설 수 있나
이번 대선에는 총 7명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기호 1번 이재명(민주당), 2번 김문수(국민의힘), 4번 이준석(개혁신당), 5번 권영국(민주노동당), 6번 구주와(자유통일당), 7번 황교안(무소속), 8번 송진호(무소속) 후보입니다.
정치 경로와 정당 구조 모두 복잡하게 얽힌 상황 속에, 후보 교체 논란, 단일화 실패, 정당성 시비 등으로 유권자 피로감도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특히 자정 넘은 후보 교체, 원내경선 무력화 등 절차적 갈등이 ‘선거 피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변수는 ‘후반전’.. 사전투표·여론조사 공표 금지 시점 주목
남은 건 ‘선택’입니다.
정당성 논란도, 단일화 파열도, 정치 피로도마저도 결국 유권자의 한 표 앞에 설 뿐입니다.
여론조사가 멈춘 자리에서, 진짜 민심은 투표소로 향합니다.
후보의 말보다 태도, 정당보다 기준이 중요한 선거.
유세는 시작됐고, 답은 이제 유권자의 손에 있습니다.
결정의 시간은 이미 흐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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