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2일) 열린 민주당 제주도당 선거운동 출정식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12일)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한 첫발을 뗀 가운데, 이날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출정식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하 민주당)은 이날 아침 8시부터 일찌감치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출정식 장소는 출퇴근 인파와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붐비는 제주시 마니라호텔 사거리였습니다.
민주당 출정식은 '경청', '함성', '통합'을 키워드로 김한규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인사말과 자원봉사자 결의문 낭독, 손도장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출정식에는 민주당 추산 500여명이 참여하며 떠들썩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제주도당(국힘)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 비장함이 엿보였습니다.

오늘(12일) 열린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거운동 출범식.
국힘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을 당협선거사무소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주말 있었던 중앙당에서의 대선 후보 자격 공방 여파로 후보자 이름이 새겨진 선거운동복도 미처 마련하지 못한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날 국힘 출정식에선 도당위원장인 김승욱 총괄선대위원장, 고광철(제주시갑 당협위원장)·고기철(서귀포시 당협위원장)·문성유(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장성철(전 제주도당 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이정엽 총괄선대본부장(제주자지도의원)을 비롯해 소속 도의원,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플래카드를 들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국힘은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수호가 가늠되는 선거"라며, "모든 역량을 쏟아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이끌어내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계승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전날 선대위 인선을 공개하며 밝힌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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