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내 바이오 벤처기업 '미래셀바이오' 연구 성과
국제 권위 학술지 '셀즈'에 게재
줄기세포가 혈관성 치매 개선에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2일) 제주대학교 학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미래셀바이오는 '동종배아 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 Multipotent Mesenchymal Stem Cell)' 가 혈관성 치매로 인한 인지와 행동 장애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만성퇴행성 뇌질환인 치매는 알츠하이머 질환이 69%, 혈관성 치매 21%로 구분됩니다.
이번 연구에서 만성 뇌 허혈성 손상을 유도한 쥐(혈관성 치매)에 MMSC를 뇌실 내에 주입한 결과, 뇌혈관 손상에 의한 행동과 인지 기능 저하가 정상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뇌혈관의 안정성과 혈관-뇌 장벽(BBB)의 형성을 촉진하는 등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는 기존 치료제인 도네페질 치료와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BMSC) 치료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MMSC는 신경 염증과 세포 사멸 억제, 혈관-뇌 장벽 유지 등의 작용도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래셀바이오측은 "MMSC는 우리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건복지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줄기 세포"라며 "이번 연구가 중추신경계 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세필 제주대 바이오메디컬정보학과 교수는 "앞으로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난치성 신경, 면역 질환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박 교수가 설립한 제주대 학내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미래셀바이오와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이만열 교수 등이 공동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분자 생물학 분야의 국제 권위 학술지 '셀즈(Cells)'에 게재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 권위 학술지 '셀즈'에 게재

노인 돌봄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줄기세포가 혈관성 치매 개선에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2일) 제주대학교 학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미래셀바이오는 '동종배아 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 Multipotent Mesenchymal Stem Cell)' 가 혈관성 치매로 인한 인지와 행동 장애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만성퇴행성 뇌질환인 치매는 알츠하이머 질환이 69%, 혈관성 치매 21%로 구분됩니다.
이번 연구에서 만성 뇌 허혈성 손상을 유도한 쥐(혈관성 치매)에 MMSC를 뇌실 내에 주입한 결과, 뇌혈관 손상에 의한 행동과 인지 기능 저하가 정상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뇌혈관의 안정성과 혈관-뇌 장벽(BBB)의 형성을 촉진하는 등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는 기존 치료제인 도네페질 치료와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BMSC) 치료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줄기세포 치료 후 인지기능 등을 알 수 있는 검사 결과표 (제주대학교 학내 바이오 벤처기업 미래셀바이오 제공)
특히 MMSC는 신경 염증과 세포 사멸 억제, 혈관-뇌 장벽 유지 등의 작용도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래셀바이오측은 "MMSC는 우리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보건복지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줄기 세포"라며 "이번 연구가 중추신경계 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세필 제주대 바이오메디컬정보학과 교수는 "앞으로 치매를 포함한 다양한 난치성 신경, 면역 질환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박 교수가 설립한 제주대 학내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미래셀바이오와 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이만열 교수 등이 공동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분자 생물학 분야의 국제 권위 학술지 '셀즈(Cells)'에 게재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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