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될 때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대선 후보 7명의 이름을 '고객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한 고객의 닉네임을 직접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닉네임은 고객이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설정할 수 있는데, 이때 대선 후보 7명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없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정치적으로 예민한 만큼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도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등 다른 정치인의 이름은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윤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이름도 사용 가능합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고객과의 소통 극대화'라는 본사 원칙에 따라 직원이 고객의 별명을 친근하게 불러주는 해당 서비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다만,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이름은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닉네임 기준으로는 ▲ 사회통념에 어긋나는 표현 ▲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 매장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 ▲ 불쾌감을 주는 표현 등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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