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잘못된 우월의식...수사 결과 공유돼야"
프랑스에서 한국인 여성이 인종차별 공격을 당하는 장면이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공개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현지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프랑스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런 인종차별적 발언이 유럽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 큰 일"이라며, "일부 유럽인들의 아시아인들에 대한 잘못된 '우월의식'이 이런 문제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1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진니티'는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현지인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공개된 생중계 영상에는 해당 남성이 진니티에게 다가와 '뭘 원하냐, 더러운 X녀. 꺼져'라며 욕설을 하고, 진니티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가격한 뒤 그대로 사라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접한 프랑스인들이 대신 진니티에게 사과와 위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툴루즈 부시장도 공식 입장을 내고 "툴루즈에서 생방송을 하다가 모욕과 공격을 받은 진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진니티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당했다. 이런 부당한 일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고, 이 영상을 접한 툴루즈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서 교수는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한국인들의 제보가 자주 있어 왔다며 "이번 일에 대한 수사 결과를 양국 국민들에게 공유해 향후 좋은 본보기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유명 스트리머가 프랑스 남성에게 공격 당하는 모습 (사진, 서경덕 교수)
프랑스에서 한국인 여성이 인종차별 공격을 당하는 장면이 실시간 인터넷 방송으로 공개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현지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프랑스 현지 매체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런 인종차별적 발언이 유럽에서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나 큰 일"이라며, "일부 유럽인들의 아시아인들에 대한 잘못된 '우월의식'이 이런 문제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1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1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진니티'는 지난 7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현지인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
공개된 생중계 영상에는 해당 남성이 진니티에게 다가와 '뭘 원하냐, 더러운 X녀. 꺼져'라며 욕설을 하고, 진니티의 휴대전화를 손으로 가격한 뒤 그대로 사라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접한 프랑스인들이 대신 진니티에게 사과와 위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툴루즈 부시장도 공식 입장을 내고 "툴루즈에서 생방송을 하다가 모욕과 공격을 받은 진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진니티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당했다. 이런 부당한 일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고, 이 영상을 접한 툴루즈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서 교수는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한국인들의 제보가 자주 있어 왔다며 "이번 일에 대한 수사 결과를 양국 국민들에게 공유해 향후 좋은 본보기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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