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성장세 괄목
매일 1건 배달비 지원...이용객 증가 견인
지역화폐 적립 인센티브도 강점
업주는 최저 수수료·입점비 무료 등 혜택
배달비 무료 이벤트 등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이 1년 사이 5배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14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공배달앱 '먹깨비' 주문 건수가 6만2,546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만1,771건) 대비 431% 급증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첫 시범을 보인 먹깨비 앱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민간 배달앱에 비해 후발주자입니다.
공공배달앱이라는 특성을 감안한 업계 최저 수수료(1.5%)로 소상공인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입점비·월사용료·광고비가 무료라는 점도 환영받고 있습니다.
과도한 수수료(6.8%~12.5%)라는 지적이 나오는 민간 배달앱 시장에 대응할 새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윱니다.
이에 제주지역 가맹점 수도 올해 4,266곳으로 1년 사이 44% 늘었습니다. 도내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이 2만여 곳임을 감안하면 5곳 중 1곳이 가맹한 셈입니다.
이용객들은 매일 1건에 한해 배달비 3천 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통해 배달비를 아끼고 있습니다. 먹깨비앱 이용료와 제주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을 연계한 15% 적립 인센티브도 이용객 증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 결과 시범 운영 첫 달 2억2천만 원에 머물렀던 거래액은 지난해 말엔 앱 출시 2년 만에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실제 앱 이용자도 작년 3만3,661명에서 올해 5만 7,370명으로 70%나 증가했습니다.
도는 "배달비 지원 시책을 중단없이 지속하기 위해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고 공공배달앱의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먹깨비의 폭발적 성장은 도민과 소상공인의 적극적 참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배달비 지원 혜택을 지속하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 1건 배달비 지원...이용객 증가 견인
지역화폐 적립 인센티브도 강점
업주는 최저 수수료·입점비 무료 등 혜택

배달비 무료 이벤트 등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이 1년 사이 5배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14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월 공공배달앱 '먹깨비' 주문 건수가 6만2,546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만1,771건) 대비 431% 급증했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 첫 시범을 보인 먹깨비 앱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민간 배달앱에 비해 후발주자입니다.
공공배달앱이라는 특성을 감안한 업계 최저 수수료(1.5%)로 소상공인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입점비·월사용료·광고비가 무료라는 점도 환영받고 있습니다.
과도한 수수료(6.8%~12.5%)라는 지적이 나오는 민간 배달앱 시장에 대응할 새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윱니다.
이에 제주지역 가맹점 수도 올해 4,266곳으로 1년 사이 44% 늘었습니다. 도내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이 2만여 곳임을 감안하면 5곳 중 1곳이 가맹한 셈입니다.
이용객들은 매일 1건에 한해 배달비 3천 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통해 배달비를 아끼고 있습니다. 먹깨비앱 이용료와 제주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을 연계한 15% 적립 인센티브도 이용객 증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 결과 시범 운영 첫 달 2억2천만 원에 머물렀던 거래액은 지난해 말엔 앱 출시 2년 만에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실제 앱 이용자도 작년 3만3,661명에서 올해 5만 7,370명으로 70%나 증가했습니다.
도는 "배달비 지원 시책을 중단없이 지속하기 위해 사업비를 추가 확보하고 공공배달앱의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먹깨비의 폭발적 성장은 도민과 소상공인의 적극적 참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배달비 지원 혜택을 지속하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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