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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이 문제냐? 보는 눈이 문제다”.. 이재명 ‘120원 원가’ 발언에 자영업자들 ‘격노’
2025-05-18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커피 한 잔 120원?”.. 자영업을 폭리 장사로 본 듯한 시선, 민심에 기름 부었다
“그럼 닭죽 말고 커피 팔라는 건가?”.. 반복된 ‘경제 무지’, 이번에도 후폭풍 거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전북 군산시 구시청광장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델리민주'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군산 유세에서 “커피 원가는 120원”이라고 언급한 발언이 자영업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경제대통령’을 자처해온 이 후보가 복잡한 자영업 생존 비용을 원가 하나로 재단했다는 비판이 잇따르며, 과거 ‘노쇼 호텔론’에 이어 또 한 번 현실과 괴리된 경제 인식 논란이 불붙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경제에 대한 이해가 대통령 자격을 가늠한다”며 강도 높은 공세에 나섰습니다.


■ “닭죽은 손해, 커피는 폭리?”.. 유세 한마디에 자영업자 ‘분노 폭발’

이 후보는 지난 16일 군산 유세 현장에서 “닭 5만 원 받고 땀 흘려 끓여도 3만 원 남는데, 커피 한 잔은 8,000~1만 원에 팔 수 있고, 원가는 120원이더라”고 발언했습니다.
불법 영업 단속 성과를 강조하는 맥락이었지만, 의도와는 달리 자영업자를 폭리 장사꾼처럼 묘사했다는 해석이 이어졌습니다.

자영업 커뮤니티에선 “인건비, 임대료, 세금 다 빼고 원두값만 보고 폭리라니 이건 조롱”이라는 반응이 잇따랐고, “이재명이 말하는 세상은 본질을 외면한 껍데기 수치의 정치”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경제 몰라도 너무 몰라”.. 권성동·한동훈·김문수·이준석까지 총공세

정치권의 반응도 거셉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원가를 ‘원두값’쯤으로 이해하는 듯하다”며 “그런 수준의 경제지식으로 어떻게 나라 경제를 이끌겠나”고 직격했습니다.
특히 “호텔 예약했다 취소해도 돈이 돈다고 주장한, 8년 전 망신당한 ‘호텔경제론’을 또 꺼냈다”며 이 후보의 경제 인식을 ‘황당무계한 사이비 이론’으로 규정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동훈 전 대표는 “그 논리라면 워렌 버핏도 한국에서 카페 차렸을 것”이라며 “대장동 대신 카페 했겠다는 말까지 나올 판”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무능해서 위험하고, 자기가 무능한 걸 몰라서 더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도 “하루하루 생존하는 자영업 현실을 모르면, 대통령 자격도 없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이준석 “곡학아세의 끝판왕”.. “노쇼 호텔론→커피 폭리론, 본질은 같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자신의 SNS에서 “이 후보 발언은 곡학아세의 전형”이라며 “경제를 수치만으로 설명하려다 현실을 외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가 100개 직업 인터뷰하며 만난 카페 사장님만 봐도 원두, 초콜릿, 밀가루 가격이 매일 바뀐다. 원가가 120원이면 다들 대박 났다”며 “자영업자 눈에 피눈물 나게 할 말은 그렇게 쉽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과거 이재명 후보의 ‘노쇼 경제학’ 발언까지 끄집어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책임이 있는 지도자가, 오히려 허황된 경제관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성수동에서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개혁신당)

■ “선의였든 우쭐이었든”.. 문제는 현실을 모른다는 것

이 후보 측은 “8년 전 자료 인용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발언의 시점과 맥락은 정치를 업으로 하는 이에게 변명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자영업 붕괴, 인건비·임대료 부담 폭증을 겪는 이들에게 “커피는 남는 장사”라는 말은 ‘무지’보다 더한 ‘조롱’으로 비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쟁점은 ‘120원’이 아니라, 경제 인식의 좌표


이번 논란의 본질은 커피 원가가 실제로 얼마냐는 숫자 싸움이 아닙니다.

대선 후보가 자영업자의 가격 구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복합적인 비용 현실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를 드러낸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원재료만으로 원가를 단정하고, 생존형 자영업을 ‘폭리’처럼 언급한 표현은 결국 현실과 괴리된 인식이라는 비판을 낳았습니다.
발언은 짧았지만, 그 안에 담긴 인식의 방향은 길게 회자됩니다.

‘120원’은 사라져도, 그 말을 꺼낸 정치인의 눈높이는 오래 기억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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