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떡 김밥’부터 동백 오마카세까지.. “먹는 문화의 재발견”
제주 향토음식으로 MZ세대 사로잡아.. 진정성 콘텐츠 ‘히밥 유튜브’ 화제
JTO·부정숙 명인과 협업.. 로컬 미식 세계관, 지속 확장 중
# “제주의 음식은 한 끼가 아니라, 한 시대의 기억이죠.”
그 기억이 ‘히밥’의 입을 통해 다시 깨어났습니다.
전통의 손맛과 마을의 풍경, 그리고 진심 어린 리액션이 만나 완성된 한 편의 미식 여행.
‘먹는 콘텐츠’를 넘어선 ‘먹는 문화 콘텐츠’가 지금, 제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먹방 유튜버 히밥이 제주 향토음식 명인 부정숙 원장(제주문화포럼)과 함께한 체험 영상이 공개된 후, 제주 로컬 마을과 향토음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맛을 소개하는데서 나아가, 제주 고유의 식문화와 지역 마을의 일상을 함께 풀어낸 이번 콘텐츠는 M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제주 향토 입덕 영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JTO)는 20일, 168만 구독자를 보유한 히밥과 함께 촬영한 ‘제주 향토음식 체험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은 히밥 특유의 리얼한 먹방 스타일과 제주 고유의 식재료, 그리고 마을의 전통이 어우러지며 제주만의 ‘로컬 미식 세계관’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빙떡이 김밥이 되다”.. 제주 전통의 재탄생
히밥은 영상에서 제주 고유 음식인 ‘빙떡’을 이용해 MZ세대 취향에 맞춘 ‘빙떡 김밥’을 직접 만들어냅니다.
얇게 부친 메밀전병 속에 향토의 맛과 창의력을 말아넣은 이 요리는, 그 자체로 전통과 트렌드가 만나 탄생한 ‘제주 스타일의 퓨전’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신부상에 오르던 ‘계란 돈까스’, 제사상 전용 메뉴였던 ‘돼지고기 산적 적갈’, 바다 향이 짙은 ‘전복·성게 게우젓’ 등 지금까지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향토 음식들이 히밥의 감탄과 함께 새롭게 조명됐습니다.
■ 동백 오일에 참돔 한 점.. 제주 마을의 품격 있는 한 끼
영상 후반부에서 히밥은 제주관광공사의 로컬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의 거점인 동백마을을 방문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300년 넘게 가꿔온 동백군락지를 거닐고, 이어 동백 오일로 만든 마을 오마카세 한 상을 맛봅니다.
특히 방금 짜낸 신선한 동백오일에 제주산 참돔과 흑우를 찍어 먹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히밥은 “온 세상 사람들이 이 기름의 존재를 알아야 한다”며 특유의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습니다.
■ 실제 예약 ‘폭주’.. 영상 하나, 제주 로컬의 변화를 이끌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동백마을을 비롯한 향토음식 체험 및 마을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댓글에는 “빙떡 김밥 꼭 먹어보고 싶어요”, “향토음식 하나하나가 제주를 품고 있네요”, “이 기름 사러 제주 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 영상은 그 자체로 제주 향토음식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진짜 제주를 만날 수 있는 먹거리·마을 여행 콘텐츠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는 다시 묻고 있습니다.
“당신이 아는 그 제주, 정말 다 알고 있는 게 맞나요?”
당신의 다음 여행, 그 해답은 제주 향토의 식탁 위에 놓여 있습니다.
* 히밥과 함께한 제주 향토음식 체험 영상은 히밥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고, 제주자치도가 지정한 62가지 향토음식 리스트는 제주도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 향토음식으로 MZ세대 사로잡아.. 진정성 콘텐츠 ‘히밥 유튜브’ 화제
JTO·부정숙 명인과 협업.. 로컬 미식 세계관, 지속 확장 중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기름” 직접 짜낸 동백기름을 마셔보며 감탄하는 히밥. 진정성 있는 미식 체험이 고스란히 담겼다. (히밥 유튜브 제공)
# “제주의 음식은 한 끼가 아니라, 한 시대의 기억이죠.”
그 기억이 ‘히밥’의 입을 통해 다시 깨어났습니다.
전통의 손맛과 마을의 풍경, 그리고 진심 어린 리액션이 만나 완성된 한 편의 미식 여행.
‘먹는 콘텐츠’를 넘어선 ‘먹는 문화 콘텐츠’가 지금, 제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먹방 유튜버 히밥이 제주 향토음식 명인 부정숙 원장(제주문화포럼)과 함께한 체험 영상이 공개된 후, 제주 로컬 마을과 향토음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맛을 소개하는데서 나아가, 제주 고유의 식문화와 지역 마을의 일상을 함께 풀어낸 이번 콘텐츠는 M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제주 향토 입덕 영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JTO)는 20일, 168만 구독자를 보유한 히밥과 함께 촬영한 ‘제주 향토음식 체험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은 히밥 특유의 리얼한 먹방 스타일과 제주 고유의 식재료, 그리고 마을의 전통이 어우러지며 제주만의 ‘로컬 미식 세계관’을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빙떡 김밥 만들기 도전 중”. 향토음식 명인 부정숙 원장과 함께 제주 전통음식을 MZ세대 취향에 맞춰 재해석하는 히밥. (히밥 유튜브 제공)
■ “빙떡이 김밥이 되다”.. 제주 전통의 재탄생
히밥은 영상에서 제주 고유 음식인 ‘빙떡’을 이용해 MZ세대 취향에 맞춘 ‘빙떡 김밥’을 직접 만들어냅니다.
얇게 부친 메밀전병 속에 향토의 맛과 창의력을 말아넣은 이 요리는, 그 자체로 전통과 트렌드가 만나 탄생한 ‘제주 스타일의 퓨전’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신부상에 오르던 ‘계란 돈까스’, 제사상 전용 메뉴였던 ‘돼지고기 산적 적갈’, 바다 향이 짙은 ‘전복·성게 게우젓’ 등 지금까지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향토 음식들이 히밥의 감탄과 함께 새롭게 조명됐습니다.
제주 향토음식을 맛본 히밥이 특유의 리액션으로 깊은 맛을 표현하고 있다. (히밥 유튜브 제공)
■ 동백 오일에 참돔 한 점.. 제주 마을의 품격 있는 한 끼
영상 후반부에서 히밥은 제주관광공사의 로컬여행 브랜드 ‘카름스테이’의 거점인 동백마을을 방문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300년 넘게 가꿔온 동백군락지를 거닐고, 이어 동백 오일로 만든 마을 오마카세 한 상을 맛봅니다.
특히 방금 짜낸 신선한 동백오일에 제주산 참돔과 흑우를 찍어 먹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히밥은 “온 세상 사람들이 이 기름의 존재를 알아야 한다”며 특유의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습니다.
“이게 홍두깨살인가요?” 제주산 흑우 손질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질문을 던지는 히밥. 식재료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히밥 유튜브 제공)
■ 실제 예약 ‘폭주’.. 영상 하나, 제주 로컬의 변화를 이끌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동백마을을 비롯한 향토음식 체험 및 마을 투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댓글에는 “빙떡 김밥 꼭 먹어보고 싶어요”, “향토음식 하나하나가 제주를 품고 있네요”, “이 기름 사러 제주 갑니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 영상은 그 자체로 제주 향토음식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진짜 제주를 만날 수 있는 먹거리·마을 여행 콘텐츠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얘는 뭐에요?” 처음 만난 제주의 맛. 제사상에 올랐던 전통 음식을 하나씩 맛보며 향토 음식의 이름과 의미를 묻는 히밥. (히밥 유튜브 제공)
제주는 다시 묻고 있습니다.
“당신이 아는 그 제주, 정말 다 알고 있는 게 맞나요?”
당신의 다음 여행, 그 해답은 제주 향토의 식탁 위에 놓여 있습니다.
* 히밥과 함께한 제주 향토음식 체험 영상은 히밥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고, 제주자치도가 지정한 62가지 향토음식 리스트는 제주도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혼자 조업하던 선장 바다에 빠져.. 텅 빈 어선은 나홀로 24㎞ '둥둥'
- ∙ "환영·축하"→"도둑·사기꾼" 용혜인, 4시간 만에 바뀐 입장.. 최혁진 민주당 잔류에 "용납 못 해"
- ∙ 이제 못 볼지도...대통령 복귀 앞둔 청와대 막차 관람 열풍
- ∙ "회사 없어진다" 퇴사 브이로그 직원 정체는 '김건희 사진사'.. "안하무인" 평가도
- ∙ 정유라 "文, 날 못 죽였다.. 이제 우린 '약탈자', 좌파만 정권 뺏나"
- ∙ "단체객 땡잡았네" 제주공항 내리자마자 3만원 지역화폐 준다
- ∙ “발만 디뎌도 5만 원”.. 제주, 돈 뿌리는 관광 전쟁 시작됐다